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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은 오는 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되며 심지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이상욱 교수가 각각 좌장과 발표를 맡는다.
이번 연구자 임상은 수술 후에 투여를 진행한 임상 3상과 달리 수술 시작 전부터 어나프라주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수술 마취 전부터 어나프라주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군에 비해 수술 후 회복실에서 통증강도가 현저히 낮게 지속됐으며 구제약물인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사용량 또한 감소했다.
특히 어나프라주를 수술 전부터 투여한 환자 중 43%는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4이하의 낮은 통증을 보고했다. 이러한 효과는 수술 후 다음 날까지 전반적으로 낮은 통증강도를 보이며 유지됐다.
어나프라주의 선제적 처치로 수술 후 통증을 미연에 방지해 보다 효과적인 수술 후 통증관리를 입증한 이번 연구자 임상은 어나프라주의 용법·용량 확장의 첫번째 시도다. 이는 수술 후 통증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결과다.
수술 환자는 마취에서 깨어 의식을 회복할 때 가장 큰 통증을 느끼고 구제약물인 오피오이드를 많이 요청해 과다 투여를 초래할 수 있다. 어나프라주의 수술 전 투여로 오피오이드 사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수술 전 전신 마취시점부터 어나프라주를 수술 후 통증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오피오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 후 첫 두시간 동안 통증강도는 물론 오피오이드 소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피오이드 사용량을 극단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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