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엔비디아 블랙웰 AI칩 수출 금지에 '전력 반값·자국산 반도체 사용'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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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엔비디아 블랙웰 AI칩 수출 금지에 '전력 반값·자국산 반도체 사용' 맞불

M투데이 2025-11-05 08:3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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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 (출처 : 엔비디아)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 (출처 : 엔비디아)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미국이 엔비디아 블랙웰 AI칩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중국이 인공지능(AI) 칩 자립을 위해 대형 데이터센터의 전력비를 낮추고, 칩 조달 비중의 절반 이상을 자국산으로 전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지난 4일(현지시간) 외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들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기술기업에 대해 데이터센터 전기료의 최대 50%를 보조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보조금은 '국가 AI 인프라망(算力網)' 전략의 일환으로, 고성능 연산을 위한 전력 부담을 줄이고 AI 학습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지방정부는 전력 보조 외에도 냉각 설비 투자 지원과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 간소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AI용 데이터센터를 디지털 주권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연산 자원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데이터센터 운영사에 전체 칩 사용량의 50% 이상을 자국산 반도체로 채우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당 방침은 화웨이와 상하이택, 비리콘(壁力康) 등 자국 반도체 설계·제조사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정책은 미국의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AI칩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기술 공급망을 우회하기 위한 대응이다. 미국산 칩 도입이 차단된 상황에서 중국은 AI 인프라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여 성능 격차를 메우려는 것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AI 기술 경쟁이 칩 기술력뿐 아니라 전력, 인프라, 정책이 맞물린 국가 단위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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