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철수설이 나돌던 GM 한국사업장 산하 브랜드 캐딜락이 신차를 대거 도입하면서 반등을 노린다. 11월 출시 예정인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어 전기 SUV 3종이 최근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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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드 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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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를 끊는 에스컬레이드 IQ는 현재 판매 중인 에스컬레이드 내연 기관 모델과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차다. 크기부터 전장 5,697mm로 기존 에스컬레이드 대비 287mm 길다. 전폭 역시 2,167mm로 상용차에 맞먹는다.
큰 크기만큼 공차중량도 4,210kg으로 압도적이다. 사륜구동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750마력을 발휘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205kWh 배터리다. 이를 통해 승용 전기차 최초로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700km를 돌파했다(73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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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드 I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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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부터 압도적인 에스컬레이드 IQ지만 그보다 더 거대한 차도 국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연장형 버전인 IQL도 지난달 20일 환경부 인증을 마쳤기 때문이다. 길이를 106mm 늘여 전장 5,803mm로 양산형 SUV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다른 스펙은 기본형 IQ와 거의 같다. 다만 차체가 길어진 만큼 공차중량은 더 늘어 4,265kg이 됐다. 파워트레인 역시 동일해 최고출력 750마력과 205kWh 배터리를 갖췄다. 다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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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릭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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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릭 V는 4일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캐딜락 브랜드 유일 전기 SUV 리릭에 대한 고성능 버전이다. 캐딜락은 2003년 이래 자사 라인업 고성능 모델에 V를 붙여왔다. 국내에는 CTS-V와 ATS-V, 올해까지 판매된 CT5-V로 잘 알려져 있다.
리릭 V는 V-시리즈 최초 순수 전기차이기도 하다. 기존 리릭에서 전기 모터 성능을 강화해 최고출력이 500마력에서 646마력으로 향상됐다. 배터리 크기는 102kWh로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24km로 41km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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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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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틱은 에스컬레이드 IQ와 리릭 사이에 있는 대형 전기 SUV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경쟁 상대로 두고 있으며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90 역시 직접적으로 맞붙으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스틱은 전장 5,222mm에 전폭 2,026mm로 큰 덩치에 리릭 대비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공간을 지녔다. 사륜구동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646마력을 발휘하며 102kWh 배터리로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26km를 인증받았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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