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체율 급등, 금융위기 후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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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연체율 급등, 금융위기 후 최고치 기록

뉴스로드 2025-11-05 06:40:00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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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중소기업 특화은행인 IBK기업은행과 주요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권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업은행의 3분기 대출 연체율은 1.00%로,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연체율도 8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며 금융권에 기업 대출 확대를 주문했으나,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이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기업 대출 연체율은 1.03%로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4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0.53%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불확실한 경제환경과 내수 부진이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영업자와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르는 추세이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대출 차주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편, 대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의 비중도 14년 만에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돈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17.1%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라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3조 원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은행들은 대출 확대와 함께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위험가중치 조정 등의 조치가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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