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아직 발매도 안된 따끈따끈한 카시오 신제품 가져왔음둥.
모델명은 AQ-240E. 빈티지 아나디지 시리즈 최신작으로, 라운드 사각형 베젤에 케이스 일체형 러그 디자인.
빈티지 감각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아주 감다살이 따로 없습니다.
특히 그린은 보자마자 심장 덜컹해서 무조건 사야겠다 싶었어요.
근데 이거;; 10월 17일 현지 발매였는데 인기가 너무 많은 건지 물량을 적게 푼 건지 발매일 되자마자 공홈 / 요도바시 / 빅카메라 / 라쿠텐 / 야후 쇼핑 / 아마존 등등
웬만한 쇼핑몰은 전체 매진이라 시계 소매점 체인에서 겨우겨우 직구로 구했습니다... 뭔 카시오를 이렇게 어렵게 구해야 되나 ㅋㅋㅋㅋㅋ
참고로 우리나라는 11월 발매 예정입니다. 그래서 유튜브나 인터넷에도 제대로 된 리뷰 하나 없는... (심지어 일본 현지 리뷰도 없음...)
아 골드는 물량 널널한 편인데, 그린이랑 실버가 품귀 현상이 좀 심합니다.
정가 7700엔인데 메루카리에서 1만 8천엔에 팔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진짜 시계 이렇게 갖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학수고대 해서 토요일에 겨우겨우 받은 그린!!
첫인상은 꽤나 아담하면서 터콰이즈 빛깔의 선레이 다이얼이 정가 7만원대의 가격을 잊게 만들 정도의 영롱함을 자랑합니다.
컬러 진짜 예쁘게 잘 뽑았어요.
비례감 좋은 케이스는 러그 일체형이라 깔끔하면서 빈티지한 느낌.
실착했을 때는 요런 모습.
유니섹스로 나온 제품이다 보니 손목 17cm 기준으로 살짝 작은 느낌.
베젤이 조금 두터워서 다이얼이 제법 앙증맞습니다.
손목 두꺼우신 분들은 잘 안 어울릴 지도...? 16cm 정도 손목 되시는 분들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제일 최근에 구입한 카시오, MTP-B185D 블루 모델과 비교.
케이스 사이즈도 같고, 디자인 뉘앙스도 유사해서 형제 모델 같습니다.
MTP 쪽은 조금 더 포멀하고 클래식해서 생각보다 착장 갖춰 입기가 어려운데,
AQ-240E는 한결 산뜻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라 착장도 잘 안탈듯.
커피 사러 나가기 전 투샷으로 마무리 하겠음둥.
카시오 시계 10점이 넘게 있는데 역대 첫인상이 제일 훌륭한 제품이었어요.
개인적으로 AQ 시리즈의 그 레진 + 크롬 도금 케이스인 게 너무 아쉬울 따름...ㅠ
케이스 & 다이얼 디자인 살려서 MTP 시리즈로 파생작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 말에 도쿄 가는데 실버나 골드 보고 추가로 사올 예정입니다 ㅋㅋㅋ
주말 잘들 보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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