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좋은 하루 보내고 있니?
원래는 금요일 공연보고 주말에 후기 올릴라고 했는데 이래저래 많이 늦어버렸네
애틀란타 공연도 끝난마당에 완전 뒷북이지만 그래도 더 늦기전에 QWER 처음 본 소감 및 콘서트 후기 올릴게
다른 후기들이나 직캠들 많이 올라와서 공연은 뭐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나는 그냥 내 경험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
주저리 주저리 많은 쵸 장문이니까 시간있으면 읽고 아니면 그냥 스킵해도 돼.. ㅎ
락케이션 월드투어를 서울오픈 다음으로 미주투어 오는게 믿기지 않더라 그것도 내가 살고 있는 뉴욕으로 온다는 소식을 보고 무조건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어
다행히 VVIP 티켓을 일반예매 오픈하자마자 구했다 (1분안으로 솔드아웃)
시간은 흘러 D-Day!
지하철타고 큐떱보러 공연장가는 이 느낌 아 이게 서울사는 애들 기분이겠구나 했다 ㅋ
5시반부터 줄 세운다고 하길래 5시 정도에 맞춰서 도착
체크인하고 vvip명찰 받고 대기
어두워지니까 이 타이틀 QWER로 바꿨는데 줄 서고있어서 못찍어서 아쉬웠음 대신 검검이 잘 찍어서 올렸더라 땡큐 검검
(이건 뒷면)
다섯시 반 좀 넘었을때 vvip줄 vip줄 각각 세우더니 또 대기
근데 줄 세운게 이 queue 넘버가 있거든? 아마 티켓결제 순서? 그거 일텐데 무시하고 일단 줄 세움
그리고 또 대기
여기 콘서트 전날에 비가 많이왔는데 당일에는 다행히 비는 안오고 바람이 꽤 불더라 시연이가 라방에서 말했던것처럼 밤에 더 추웠음
미국 대행사랑 공연장 스텝이랑 계속 왔다갔다하고 뭐가 안맞았던건지 계속 기다리다가 6시 반인가? 부터 입장
스탭이 돌아다니면서 싸인회 시작할건데 나눠주는 포스터에만 받는다고 공지하고 우르르 들어감
나도 앨범 가져올까말까 백번생각하다가 그냥 포스터에 받자 해서 난 괜찮았는데 앞뒤로 앨범 가지고 온 사람들 어이없어 하더라
이게 첫 공연이였기도 하고 뭐 시스템이 안잡혀있어서 그런거였겠지만 앞으로 다음 공연들에 대해 미리 공지해주면 좋겠음
공지했으려나 이제? 대행사 인스타 확인하면 될듯... 암튼
vvip 관객 한줄로 입장시키고 멤버들은 미리 앉아있었음
다른 후기들 보면 알겠지만 거의 10초 컷임
난 줄 중간즈음 서있어서 빼꼼하면서 실물 처음봤는데 가까이 갈수록 보는데 진짜 이쁘더라 와...
구도는 (다른매니저 서 있음) 시연-히나-마젠타-쵸단 (빙빙 서있음) 이렇게 있었고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다시 공연장 밖으로 나가는 동선으로 짬
쵸한테 먼저 싸인받고 쭉 가는 형식
포스터 주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멍뭉이 눈 표정하면서 "와 고마워요 정말" 이러고 올려보는데!!! ㅋㅋㅋㅋㅋ 1차 뇌정지
시간없음 바로 젠타로 넘어가는 와중에 눈마주치면서 미리 나 보고있더라 그냥 존나 이쁨 ㅋㅋㅋㅋㅋ 2차 뇌정지
사실 지금은 멤버들 다 너무 좋지만 처음 입덕했을때 쵸젠 특히 젠타로 입덕 굳어버려서 이 둘이 연타로 때리니까 젠타한테 뭐 말하려던거? 다 까먹음
그나마 쵸단한테 눈 마주치기 직전에 생일 축하해준다는 말이 나와서 직접 할수있던게 다행이였음 ㅇㅇ
젠타가 "헬로우~"하면서 싸인 내가 "안녕하세요" 하니까 "오! 안녕하세요!" 이러고
0.xx초 정적있었는데 젠타가 "어?! (대충 큐떱이 콜라보한 수많은것들중에 하나 하고 왔는데 그걸 캐치함) 이네요 ㅎㅎ"
나 "아 네..ㅎㅎ"
넘어감
인데 내 포스터 어디감??
알고보니 내 앞에 있던애가 냥밍이랑 시간끄는바람에 히나랑 시연이가 내 포스터까지 싸인해버려서 끝에 밀려있었음...
그래서 스텝이 걔 바로 보내고 나도 둘이랑 인사만 하고 포스터 받고 바로 나감 ㅜㅜ 아쉽
둘 다 얼굴보고 인사만 했는데도 역시 진짜 이쁘더라 하.. ㅜㅜㅜㅜ
난 10초도 이렇게 떨리는데 니네 어떻게 다 버팀??? ㅋㅋㅋ
나가서 다시 대기하고 이번엔 사운드 체크 및 콘서트 입장하려고 제대로 vvip번호 맞춰서 줄 세움
7시정도에 들어가고 난 3열 중간~약간왼쪽으로 들어감
사운드 체크는 촬영금지
그래서 뭐뭐했는지 잘 기억안나네 ㅋㅋ 세 곡 1절 정도 부르고 디스코드는 확실히 있었고...
밍이였나 누가 "not perfect, just sound check" 이러고 다들 예스~ 오케이! 이러는데 귀여웠음 ㅋㅋ
사운드 체크 끝나고 애들 다시 준비하러 들어감 우리는 우리자리 그대로 있고 일반관객까지 다 채움
이쯤이 내 위치 ㅎㅎ
근데 당연히 이렇게 시야가 잘 보이진 않았고 이 사진은 내가 손 뻗어올려서 찍은거임 (나 밍밍단 ㅋㅋ ㅜㅜ)
뻗어올렸다고 그런데도 앞에 큰 애들이 사진에 걸린거보면 대충 사이즈 알겠지??
미국애들 키도 큰데 덩치도 큼 ㅋㅋㅋㅋ
다행히 3열 중간이였고 스테이지 높아서 앞에 사람들 사이에서 올려보면 시연이 바로 잘 보였고
사람들 사이 시야가 쵸단이 거의 정면 급으로 잘 보였음 (쵸단이랑 눈도 몇번 마주침 암튼 마주침)
젠타도 어느정도 보였고 히나는 이리저리 위빙하면서 봄
그래도 이 자리 대만족함 ㅇㅇ
여기부터는 유툽에 올라온 직캠보면서 내 기억들도 같이 하나하나 떠올려봄
난 공연 직접 즐길려고 폰으로 안찍음 어차피 잘 찍는애들 많으니까 ㅎㅎ
곡에 따라 관객들 응원소리나 호응도 차이가 좀 있었지만 난 열심히 응원했다
처음부터 지구정복-고민중독 달림
지구 (지구)! 정복 (정복)! 이 구호도 크게 해보고
1, 2, QWER! 이랑 좋아해!!! 이것도 크게 하고 시연이 치어리딩 호응도 열심히 하고 너무 재미있더라 ㅎㅎ
잠깐 인사하고 가짜아이돌-검색어는 QWER 끝나고
멘트하는데 확실히 히나가 1. 영어문장 스무스하게 구사하고 발음도 너무 좋고 2. 목소리가 실제로 더 더 귀엽더라 ㅋㅋ
젠타 "My bass is so loud" "My bass is fire" 주위에서 다 웃음 역시 개그담당? ㅋㅋㅋ
메아리-자유선언-사랑하자 라인업도 너무좋았다
메아리도 감동적이였고 자유선언 베이스 뜯으면서 새우꺾기하는 마젠타도 라이브로 봤다 존멋
두 곡 끝내더니 젠타 덥다고 후디 까고 베이스 잡을때 환호 장난 아니였음 ㅋㅋ 역시 젠떽
여기서 시연이가 "You fire" 라고 했는데 젠타 "fired?" 이러고 다시 시연이가 "fire girl" ㅋㅋ
"fired(해고) 냐 fire(핫한) 거냐" 이 티키타카 웃겼음 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이어서 내 최애곡 사랑하자
이곡을 라이브로 듣다니! ㅜㅜ 비록 오리지널은 아니고 콘서트 버젼? 뭐라해야되나? 그래도 너무 좋았음
이 다음멘트에서 먹는거 이야기 할때
히나 볼륨페달 문제 때문에 시간 좀 걸렸는데 히나가 "I'll do my best" 이러는거 너무 귀여웠음
그리고 연달아 냥커 필살기 소다가 나옴 소다소다소다 보글보글보글보글... 꿍디 씰룩씰룩..
하... 냥떽단인데 냥커로 정체성이 엄청 흔들렸다 ㅋㅋ 절묘한 반반이라고 하도록 하지 ㅋㅋ
다음곡 내 이름맑음 호응 진짜 좋았고 따라부는 애들도 많아서 확실히 대중픽이구나 했음 ㅇㅇ
D-Day - 대관람차
역시 두 곡 다 라이브로 듣는 맛이 훨씬 좋았고 대관람차때 멤버들이랑 관객들 다 같이 "우워 우워 우 워~" 이 부분 부르는데 몽글해지더라 ㅎ
앵콜전 인사하고
눈물참기-별의 하모니
눈물참기 노래도 진짜 좋아해서 박자타고 응원법 타이밍 맞춰서 들어감 ㅎㅎ
별의 하모니도 서사가 겹치면서 뉴욕에서 공연하는 QWER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좀 찡해지고 쵸단이 레전드 부분도 라이브로 봐서 너무 좋았다
앵콜 준비 후 애들 다시 내려오는데 이때 문뜩 느꼈다 오버드라이브는 안하겠다 라고...
난 지구정복-사랑하자-오버드라이브단인데 옵드를 못 볼거 같아서 너무 아쉬웠지만 쵸단이 혹사하면 안되니까 이해했음 ㅇㅇ
혹시 청춘서약은 부르지 않을까 기대했기는 함 ㅎㅎ (이 곡도 스킵 ㅜㅜ 어쩔수없지)
Yours Sincerely 까지 듣고 포토타임
다 같이 생일 축하노래 부르고 쵸단이 털썩 앉더니 눈물 그렁그렁하고 다 같이 꽁냥댄거 그거... 시야 트인 바로 앞에서 라이브로 봤다. 최고였다.
디스코드-불꽃놀이 (Make Our Highlight)
마지막까지 응원 크게하고 인사하고 앵콜마무리하고 공연 끝났다...
멤버들 끝인사하고 대기실로 퇴장
쵸단이의 드럼은 진짜 파워풀해서 심장을 때리고
마젠타의 2년전, 1년전 그리고 오늘의 베이스 스킬 보면서 이 노력의 악마가 얼마나 연습하는지 알겠더라
히나의 소다랩, 메아리 솔로나 눈물참기 기타부분 등등 어떻게든 보려고 몸 비틀면서 봤는데 시야가 힘들었다 ㅜㅜ
히나도 티는 안내지만 정말 열심히 하고 엄청 늘은게 보이고 들리더라
시연이가 바로 앞에 있어서 정말 유심히 봤다 무대 하나하나 진심으로 부른다는게 어떤건지, 곡 하나하나에 힘주면서도 관객들이랑 계속 표정으로 손짓으로 소통하는게 엄청나더라
올라오는 직캠들 볼때는 이렇게까지는 못느꼈는데 확실히 직접 가까이서 보니까 그런 디테일들이 다 보이더라 최고다 이시연!
(끝나고 사람들 빠졌을때 가까이서 한장 찍어봄)
스탭들이 vvip만 남고 다 꺼지쇼 해서 나머지 관객 싹 나가고 우린 일단 안에서 대기
대기하는 와중에 생축라방도 보고 ㅋㅋ
샌드오프 사진 찍어보려고 했는데 (셀카 말고 애들 다가오는거) 근데 흔들리고 잘 안찍혀서 그냥 개인소장하기로
사람들 사이에 낑겨서 잘했다 수고했다 최고다 이런거 짧게 말하는데 애들 최대한 모든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반응해주고 팬서비스 해주려고 했던거 고마웠음
나도 눈마주치고 인사하고 그랬음 아주 잠깐이지만 팬싸인회하면 이런 대화들을 길게 나누는구나 하는 맛보기정도 느꼈는데
한국에서 팬싸인회 자주가는 큐붕이/바위게들 부럽더라 ㅜ
샌드오프 다하고 멤버들 플로워 옆에 단층 올라가길래 관객 싹 빠지고 정리하고 나갈려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거기서 한명씩 하이터치???!!!
이건 예정에 없던건데??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분명 샌드오프할때 바리케이트 치고 노터치를 몇번이나 강조했거든 뭐 당연한거였고 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ㅇㅇ
근데 그게 이걸 위한 빌드업이였나 싶기도 할 정도로 갑자기 시작되니까 정말 뜻밖의 큰 선물이였다 ㅋㅋㅋ
한명한명 다 웃으면서 하이터치해주면서 인사하고 나옴
끝나고 나가는 부스에 현장 MD로 판매하던 포토카드 세트 하나 사고 미리 주문했던 싸인폴라 픽업하고 멤버들 퇴근까지 보고 집에 갔다
정말 꿈만 같던 시간이였다.... 너무좋고 최고였다 QWER
하 또 가고싶다
응 그럼 또 가야지 ㅇㅇ 첫콘 갔으면 막콘도 가는게 국룰이라며?
LA에서 보자! (거긴 vip티켓 ㅎㅎ)
장나영 너무 귀엽지 않나영? 이 유행어는 이제 내가 돚거해갈게 ㅅ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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