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심 원더리벳에 무쿠가 오길 굉장히 기대했는데
1차 라인업 뜬 날 무쿠가 없는 걸 확인하고..
(14일에 라이브 일정 있더라구...)
그러다 우연히 초큐메이와 타이반을 하는 걸 알게 됐음
그저 무쿠 라이브를 보고 싶단 생각에
그 날로 추첨 넣었는데 당첨되어 버렸다
번호는 B3번인데 회장 구성이 어떻게 된 건지
아무리 구글링해도 안 나오길래 걍 당일에 알게 되겠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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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club janus 라는 라이브 하우스 인데
쟈니즈 라고 읽더라구 야누스인줄
어째선지 건물 1234층이 모두 경마장?? 이었음
5층 올라왔더니 벽에 잔뜩
여러 아티스트들 공연 포스터들이 붙어있었음
쟈니즈에서 하는 거 말고 온갖 곳에서 하는 온갖 아티스트들의 포스터들
굿즈는 초큐메이 라바반 하나 사고 싶었는데
배송 상의 문제가 있었다는지 도착을 안 해서
배송으로밖에 못 산다길래 걍 포기함..ㅠ
무쿠 손목 아대 하나 샀음
이런 비상계단 비슷한 곳에서 대기를 했는데
내가 B3번이고 A는 250번까지 있었음
내가 253번째 사람이라는 뜻..
그리고 왠지 중년 남성팬분들 비중이 꽤나 높았다
난 초큐메이랑 무쿠가 젊은 팬들이 소비하는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젊은 분들도 꽤 있었지만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음
내가 공연을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갔던 회장 중에 제일 작은 곳이 예사홀임
안으로 들어가니까 엄청 좁던데 C D 번호 받은 사람들은 어디에 선 건지..
오늘의 셋리
무려 초큐메이의 커버곡이 있었다는 것....!!!!
초큐메이 노래는 많이는 알진 못하고
무쿠만 보고 가긴 했는데 셋리 모든 곡 다 좋더라
라기엔 12349번 말고 다 아는 노래긴 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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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 자리 시야
공연장 내부 딱 한 중간쯤
무대랑 객석이랑 거리가 엄청 가까웠던 것도 있었는데
일본 사람들 키 작아서 좀 잘 보이긴 했음
내 앞에 키 150?쯤 되어보이는 일본 여자분 계셨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보시는 건지
까치발도 하시고 점프도 무지 하시던데 살짝 안쓰러웠음..
그리고 공간이 좁아선지 소리가 엄청 크고 시끄럽게 들려서
얼마 전 콘잼갔던 글들 생각에 바로 버즈끼고 노캔 켰음
이어플러그 샀는데 가져올 걸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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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애로써 무쿠 라이브 정말 즐거웠다
무쿠의 라이브는 유튜브 영상이나 쇼츠나 x에서 좀 봤었음
역시나 호응 유도도 좋고 팬서비스도 좋고
보컬 뿐만아니라 기타 베이스 드럼 모두들
무엇보다 노래들이 너무 신나고 좋음
언젠가 곡 많이 나오고 체급도 커지면
아레나에서 보고 싶은 밴드임
그리고 한국에서도 원맨라이브 오셨으면 좋겠음...
아사쿠라 누나 너무 예쁘심
무쿠 끝나고 나가는 분들도 몇 있었는데
그 덕에 초큐메이는 좀 더 앞에서 봤음
무슨 보컬이 바이올린 켜는 건 처음 봤다
심지어 그렇게 가까이 바이올린 연주하는 걸 본 것도 처음임
처음 4곡을 내리 모르는 곡만 나와서 공부 좀 할 걸 했는데
그 다음부터 아는 곡들 많이 해주셨고
최근에 빠진 노래인 hey calling도 들어서 좋았음
mc대충 듣기론 23년에 무쿠가 후쿠오카에서 자기들
타이반 초대해줘서 그렇게 연이 닿게 되었고?
무쿠의 escape를 듣고 너무 좋은 곡이라 생각했다고?
어쨌든 그런 연으로 이번 타이반 투어도 초대했다고
그렇게 갑자기 my crush 커버까지 해주심ㅠ
호응 유도 하는 것도ㅋㅋㅋ 무쿠 느낌으로 하겠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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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반은 처음이었는데
서로 샤라웃해주는 거 뭔가 보기 좋았음
무쿠도 초큐메이가 초대해준 거 고맙다고 그러고
초큐메이는 심지어 무쿠의 좋았던 노래까지 언급하고
이번 투어 이름도 "잊을 때쯤이면 찾아온다"? 인데
일상을 지내다가 언젠가
아 초큐메이 무쿠가 라이브 했었지 이런 생각이 났으면 좋겠다고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지었다는데
일본어 잘 몰라서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인 거 같음?
새삼 초큐메이에겐 좀 미안하지만 뭔가 나에겐
무쿠를 보러갔는데 초큐메이는 덤인 느낌으로 갔던 거였긴 했거든
그럼에도 초큐메이도 무쿠 못지않게 재밌게 즐기고 왔음
초큐메이는 15일에 또 보자..
무쿠는 원맨 내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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