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올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2.6%↓···공장 화재 여파

[사진=금호타이어]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금호타이어는 올 3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조1137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이라고 4일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22.6% 하락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 완성차 업체의 신규 OE 공급 확대 등으로 1조1137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 및 고인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9.7% 수치를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 영업이익은 22.6% 감소했다. 하반기 미국발(發) 관세 부과 및 자동차 시장 침체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 비교적 실적 선방을 거두었다고 분석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고인치 중심의 신제품 출시 및 지역별 전략 차종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동기(누적 기준) 대비 19.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럽은 9.3% 증가, 중국은 2.1% 증가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