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이웃집 찰스' 504회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가야금 산조 이수자가 된 조세린 씨의 특별한 한국 생활이 소개될 예정이다.
어린 시절 중국과 일본 유학을 통해 동양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조세린 씨는 중국의 '쟁'과 일본의 '고토'를 거쳐 마지막으로 가야금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 후 3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야금과 함께하며 국내 최초의 외국인 가야금 산조 이수자로 등극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그는 단순히 재밌어서 가야금을 공부한 것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밝히며,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국살이 33년 차인 조세린 씨의 일상은 어딘가 구수한 매력이 돋보인다. 길가에 버려진 악기를 주워 재활용하는 소박한 모습부터, 집에서 작업할 때는 두 다리를 편안하게 뻗는 털털한 면모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그가 자주 찾는 단골 식당이 백반집이며, 구수한 청국장과 호박잎을 즐겨 먹는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카리스마 있는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른 친근한 반전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학 교수라는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세린 씨는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주 주말에는 가야금 스승님이 계시는 전주까지 내려가 가야금 공부에 매진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미 높은 반열에 올랐지만, 스승님에게는 여전히 더 배워야 할 제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한 '한국의 예인'으로 성장했다. 그는 가야금을 그만두면 인생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린 씨는 한국인들이 국악을 더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악의 미래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