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화재 악재’에도 금호타이어, 3Q 매출 1.1조…영업이익률 9.7% 유지

금호타이어 CI. 금호타이어 제공 [뉴스락]

[뉴스락]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  연결기준 매출 1조 1137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 완성차 업체의 신규 OE 공급 확대 등으로 1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 및 고인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 영업이익은 22.6% 하락했지만 하반기 미국발 관세 부과 및 자동차 시장 침체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 비교적 실적 선방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인치 중심의 신제품 출시 및 지역별 전략 차종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동기(누적 기준) 대비 19.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럽은 9.3% 증가, 중국은 2.1% 증가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재무구조를 안정화 하며 경영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