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등록된 신차 114만 1,352대 중 친환경차가 49.1%(56만 9,615대)를 차지했다.
이 중 전기차는 17만 514대가 등록되며 전년 동기(10만 8,430대) 대비 57.3% 급증, 하이브리드(34만 853대, +25.2%)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전체 시장의 2%대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전기차 캐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견제가 가능한 위치까지 오른 것이다.
올해 전기차 판매 확대의 결정적 요인은 테슬라 모델Y ‘주니퍼(Juniper)’의 판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점이다.
테슬라 모델Y ‘주니퍼’는 올해 무려 3만 7천여대가 팔렸는데, 이는 판매량 2위인 기아 EV3와 1만 8천여대 가량 차이가 날 정도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니퍼 모델이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 인도되며,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완속 충전 인프라 확충, 정부의 보조금 지속 지원, 제조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도 전기차 등록 급증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가격이 하이브리드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소비자 선택이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와의 간격이 두배 가량 차이가 나지만 최근 흐름으로는 빠른 속도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UV 시장이 발달한 국내 시장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전기 SUV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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