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오후, 하늘빛이 맑게 번지는 공원 한가운데 카리나가 멈춰 섰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든 햇살이 살짝 기울며 그녀의 실루엣을 감쌌다. 블랙과 아이보리의 대비, 그 안에서 피어나는 여유로움이 장면을 하나의 화보처럼 완성했다. 팬들은 “그냥 서 있는데 영화 한 장면 같다”라며 감탄을 남겼다.
이번 룩의 중심은 아이보리 톤의 니트 펜슬스커트다. 세밀한 레이스 패턴이 짜임새 있게 엮여 있으며, 무릎 아래로 흐르는 실루엣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리나는 여기에 블랙 시스루 톱을 매치해 절제된 관능미를 더했다. 니트의 포근함과 시스루의 투명함이 교차하면서 계절의 경계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허리에는 스터드 벨트를 더해 구조적인 라인을 잡았다. 묵직한 워커 부츠로 마무리한 스타일은 페미닌한 무드 속에 스트리트 감성을 녹여냈다. 부드러운 니트의 결과 매트한 가죽의 질감이 공존하며 시각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그녀는 “요즘은 편안하면서도 나답게 보이는 옷이 좋아요”라고 전한 바 있다.
액세서리는 최소화됐다. 검은 프레임 선글라스를 손끝에 걸치고, 오른손 약지에는 작은 들꽃 모양 반지를 끼웠다. 화려한 주얼리 대신 사소한 디테일로 시선을 끄는 법을 아는 카리나다. 팬들은 “이게 진짜 미니멀리즘의 완성”이라며 SNS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화보의 후반부 컷에서는 내추럴 메이크업이 빛났다. 아이섀도와 립 틴트를 최소화한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머물렀다. 은근한 생기가 느껴지는 ‘민낯 카리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꾸밈 없이 예쁜 아이돌’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원의 나뭇결, 그녀의 눈빛, 그리고 자연광이 어우러진 장면은 계절의 온도를 그대로 전한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도시 속의 자연’이라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완성됐다. 시스루 톱의 시크함, 니트 스커트의 온기, 워커 부츠의 대담함이 교차하며 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과하지 않지만 확실한 존재감이 남는 이유다.
이번 스타일링은 단순한 가을 패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카리나는 매 시즌 새로운 색을 찾기보다, 자신만의 리듬으로 계절을 해석하는 아티스트다. 공원 한가운데에서 빛나던 그 순간처럼, 그녀의 패션은 언제나 일상의 장면을 특별하게 만든다.
한편 최근 카리나는 스타들이 참석한 서울의 한 자선 갈라 행사에 장원영, 설윤과 함께 동반 출석해 ‘비주얼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