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에서 ‘인공지능 바이오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7일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혁신’이 주제다.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Bio 융합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방향을 공유한다.
특히 밴더빌트·스탠포드·케임브리지 등의 석학들이 기조연설 및 특별세션을 맡는다. 황태현 밴더빌트대학 교수는 ‘AI 기반 3D·4D 분자 및 공간 생물학’을 주제로 AI가 분자 수준의 생명 현상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의료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리시연 스탠포드대 박사는 ‘글로벌 AI-Bio 협력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인천의 글로벌 연구·창업·인재 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남식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AI가 전통적인 신약개발 과정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를 강연한다.
앤드류 홍석 송(Andrew H. Song) MD 앤더슨 암센터 소속 박사와 장영환 오리건보건과학대 교수는 AI 기반 암 진단, 다중모달 생체 데이터 분석 등 정밀의료 핵심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장지영 럿거스대 글로벌 협력 부총괄, 배정융 KIC 실리콘밸리 센터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인공지능 바이오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 AI 연구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참석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과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를 논의한다.
윤원석 청장은 “AI와 바이오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석학들이 모인 행사를 통해 인천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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