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모델 이현이의 남편 홍성기 씨가 대기업 삼성전자에서 '수석(부장)'으로 승진한 근황을 공개했다. 승진과 동시에 회사의 지원을 받아 석사 과정까지 밟고 있다는 소식에 MC들은 감탄했지만, 아내 이현이의 무심한 반응에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현이의 남편 홍성기 씨의 경사가 공개됐다.
홍성기 씨는 "올 3월 수석으로, 흔히 얘기하는 '부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7년 만에 부장 타이틀을 단 홍성기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진급 후 "3월 1일부터 석사 입학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학과 석사 과정을 2학기째 다니고 있으며 "학비는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 월급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서장훈은 "홍 부장님 다음은 '임원'이네?"라며 감탄했고, 김구라 역시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정작 아내 이현이는 남편의 경사에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홍성기 씨는 "(이현이가) 별로 관심이 없다"며 서운함을 전했다. 이현이는 "사실 잘 모르긴 했다. 진급한 게 3월에 있었던 일인데, 그때는 그 서운함이 꽤 며칠 갔다"고 인정했다.
홍성기 씨는 "원래 있던 부서 후배들은 케이크에 불 불이면 사라지는 그런 이벤트도 해줬다. 이랬는데 집에서만 아무것도 없어서.. '나 그래도 지난 회사 생활 열심히 했는데 좀 그렇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섭섭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 말미, 이현이는 뒤늦게 홍성기 씨가 갖고 싶어 했던 명품 지갑을 승진 선물로 건네며 서운함을 녹였고,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이현이는 2012년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인 홍성기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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