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밖에 안 남을 정도”→인간 승리 그 자체! ‘월드컵 영웅’ 조규성이 돌아왔다…20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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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밖에 안 남을 정도”→인간 승리 그 자체! ‘월드컵 영웅’ 조규성이 돌아왔다…20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인터풋볼 2025-11-03 17:1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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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무릎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조규성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무려 20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2시 11월 A매치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오는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여기에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때 대한민국을 책임질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예선 2차전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조규성이 최초였다.

다만 조규성은 지난 시즌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시즌을 앞두고 조규성이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감염이 발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지난 9월 조규성은 미트윌란을 통해 “수술 후 감염됐다. 나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수술 이후 합병증이 생겼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계속 누워만 있었다. 솔직히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병원에 있었을 때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당시에는 몸무게가 14kg이나 빠졌다. 몸무게도 그렇지만 근육도 다 빠졌다. 거의 뼈밖에 안 남을 정도로 말랐었다. 정말 너무 힘든 시기였다”라고 고백했다.

조규성은 “그 당시엔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그냥 누운 채로 ‘대체 이제 내가 뭘 할 수 있지?’ 생각했다. 그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더했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그러면서 “모두가 나에게 한 단계씩 천천히 가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 그 덕분에 나도 이렇게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내 정신은 전보다 강해졌다. 한 단계 발전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복귀해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3경기 4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복귀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 10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홍명보 감독은 “아직까지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10시간 이상씩 타고 와 경기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조규성이 무려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조규성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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