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 주요 자동차 소비층인 50대 남성은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구매 수요가 높다. 특히 가격이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에서는 더욱 두드러지며 이에 1천만 원 미만 프리미엄 세단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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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기형 따라 시세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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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준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BMW 5시리즈는 총 3,057대다. 이 중 2010년 4월 판매를 시작해 2017년 2월까지 팔린 6세대 F10 모델은 720대가 차지한다. 차세대 버전인 7세대 G30 다음으로 많은 수다.
중고 매물로 나와 있는 F10 5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차는 350만 원에 불과하다. 2013년 4월식 520d로 1인 신조에 무사고 이력을 갖췄지만 누적 주행거리 31만 km가 넘었고 엔진 미세 누유도 발생해 구매 추천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구매 조건을 보편적인 누적 주행거리 10만 km 이하 무사고에 오일 누유 등이 없는 상태로 설정하면 최저가는 890만 원으로 크게 뛴다. 2012년 8월식 528i로 9만 8천 km가량 주행했다. 차체 뒤쪽 패널에 판금이 있지만 컨디션은 준수하다.
2010년식 기준 F10 5시리즈 평균 시세는 621만 원에서 1,934만 원에 형성된다. 528i 엔진 다운사이징을 거친 2012년식은 845만 원에서 2,249만 원을 나타낸다. 부분 변경이 이뤄진 2014년식은 1,169만 원에서 3,183만 원으로 크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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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컨디션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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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0 5시리즈는 국내에서 BMW가 수입 브랜드 정상에 오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2010년 8개월만 팔렸음에도 경쟁 모델인 E-클래스를 위협한 5시리즈는 2011년부터 압도적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기간 누적 9만 대 가까이 팔렸다.
가장 인기 많았던 트림은 4기통 2.0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한 520d였다. 그다음은 ‘실키식스’라고 불리는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초기형 528i였다. 2012년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 되면서 인기가 소폭 낮아졌다.
F10 5시리즈 유지관리 난이도는 다른 수입차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많이 팔렸던 만큼 정비사들이 가지고 있는 수리 노하우가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진 오일 누유 등 고질병과 오래된 연식으로 인해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520d는 2018년 당시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주들이 불안에 떨었다. 리콜이 이뤄지긴 했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기도 했다. 또 초기형 528i는 냉각수 누수 및 워터펌프 고장도 있어 이를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한편, F10 5시리즈는 서울특별시 기준 50대 남성이 엔카닷컴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차로 나타났다. 이어 2위와 3위는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판매하는 세단이 차지했다. 『관련 기사 : 50대 아버지가 많이 찾는 중고차 TOP 3』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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