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정상화 60주년, 한일 관계와 향후 미래는…5∼6일 학술회의

동북아역사재단·현대일본학회 주최…한일 연구자·언론인 105명 참여

행사 안내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돌아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현대일본학회와 함께 5∼6일 이틀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생과 번영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외교·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 연구자와 언론인 105명이 참여한다.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은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형성과 동요가 한일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한일 정치 지도자의 협력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진 전체 회의에서는 이원덕 국민대 교수와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국제 질서 전환기와 한일 관계 60년에 대한 제언을 들려준다.

회의에서는 분야별로 총 12개 세션으로 나눠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재단은 그동안 연구해 온 외교 문서 관련 사업 성과와 의의를 평가하고, 한일회담과 관련한 연구를 확장하기 위한 방법과 공동 사업 등을 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일 관계와 역사 인식, 전략적·지정학적 위기 대응을 위한 한일 공조, 한일 지방 교류 및 지방 외교, 인적·문화 교류를 논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박지향 재단 이사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협력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연적 과제"라며 "양국 전문가가 교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