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수원삼성이 다시 K리그1 무데로 복귀할 수 있을까?
수원은 2023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K리그2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 본 후 쇄신을 노렸다.
K리그2 무대는 쉽지 않았다. 염기훈 감독 체제에서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지만, 5월 치러진 리그 5경기에서 전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결국 염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이후 수원은 변성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부임 이후 치러진 11경기에서 무패(5승 6무)를 달렸지만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았다. 이로 인해 경쟁팀들과의 순위 경쟁에서 밀렸고, 최종 6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조차 나서지 못했다.
충격적인 두 시즌을 보낸 후 2025시즌을 야심 차게 출발했다. 일류첸코, 최영준, 김지현 등 1부 무대에서 굵직한 활약을 남긴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여기에 세라핌, 브루노 실바, 레오 등 브라질 외국인 자원도 불러 모았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를 제압했다. 37경기를 치른 현재 7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2골에 가까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일류첸코와 김지현 '트윈타워'가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둘은 좋은 신체조건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득점 한 방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둘 합쳐 리그에서만 25골(일류첸코 13골·김지현 12골)을 뽑아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남FC을 떠나 수원 유니폼을 입은 박지원의 활약도 좋다. 좌측면에서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방을 활발하게 누볐고, 이적 후 무려 6골을 뽑아냈다.
막강한 공격력에 힘입어 수원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상위권을 계속해서 유지했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확정했다.
수원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리그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3위 부천FC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이제 수원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있다. 2위를 확정 지은 수원은 K리그1 11위 팀과 홈 앤 어웨이로 맞붙어 승부를 가린다. 현재 11위는 제주SK지만, 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상대팀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수원이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준 막강한 공격력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K리그1 무대 복귀가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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