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10년 이상 함께 활동해 온 매니저와의 관계를 종료했다.
3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 매니저와의 결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소속사는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재직 기간 중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내부 점검을 진행한 결과 사건의 중대성을 파악했으며, 현재 정밀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제가 된 매니저는 성시경이 이전 소속사에 있을 때부터 동행하며 각종 공연과 방송 프로그램, 광고 촬영, 각종 행사 등 현장 실무 전반을 책임져 왔던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함께 옮길 정도로 두터운 신뢰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매니저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성시경을 비롯해 협력 업체 관계자들에게 재정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시경 측은 이러한 상황을 뒤늦게 인지한 후 즉각 해당 매니저와의 업무 관계를 중단했으며, 현재 그 매니저는 회사를 떠난 상태입니다.
에스케이재원 측은 "회사의 관리 및 감독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사내 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시경은 2001년 데뷔 이후 '거리에서', '넌 감동이었어', '내게 오는 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매년 봄 진행해 온 '성시경의 축가' 공연 시리즈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성시경은 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동료와의 예기치 못한 결별이었던 만큼, 업계에서는 성시경과 그의 팬들을 향한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성시경은 앞으로도 예정된 활동들을 차질 없이 이어갈 예정이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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