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야구’ 이종범 감독이 윤길현 카드로 브레이커스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3일 JTBC ‘최강야구’에선 한양대 야구부 대 최강 브레이커스의 컵대회 예선 1차전이 펼쳐졌다.
나주환의 추가 적시타로 브레이커스가 3대 1로 앞선 7회 초,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 승부에 나섰다.
그러나 호기로운 등장과 달리 권혁은 한양대 타자들을 상대로 무사 1, 2루를 허용했고, 긴박한 상황 속 절묘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권혁의 아내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제 한양대 중심타선을 상대할 차례. 마운드 위 권혁은 2루타를 얻어맞으며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우익수 조용호의 빠른 송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이종범 감독은 권혁을 내리고 윤길현을 투입했다. 이 감독은 “이닝을 쪼개 써야 할 때 감독의 머리가 가장 바빠진다. 박빙의 순간에 모든 중간투수들을 상황에 맞게 투입해서 운용을 정말 잘해야 한다”라며 책임감을 전했다. 이어 윤길현에게 “만루 줘도 되니까 머리 써서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그 말대로 윤길현은 만루를 채운 뒤 2연속 삼진으로 7회 초를 마무리 지었다. 윤길현은 “포수와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라며 짜릿한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