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월드컵 스타’ 조규성, 마침내 홍명보호 첫 발탁! 오현규와 ‘전문 9번’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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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월드컵 스타’ 조규성, 마침내 홍명보호 첫 발탁! 오현규와 ‘전문 9번’ 경쟁 본격화

풋볼리스트 2025-11-03 14:3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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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규성(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조규성이 돌아왔다. 지난 8월 오랜 부상을 털고 재기한 조규성이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을 받았다. 이번 11월 A매치부터 오현규와 전문 스트라이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조규성이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3월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마지막으로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당시 황선홍 임시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었고 6월 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부터 무릎 수술 계획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본래 수술 후 2024-2025시즌 복귀를 꿈꿨으나 예상치 못한 수술 후유증이 겹치며 결장이 장기화됐다.

조규성은 끈질긴 재활 훈련으로 지난 8월이 돼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1년가량 경기를 못 뛰었고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는 반월판 부상이었기에 과거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그러나 조규성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돌아온 조규성은 현재까지 모든 대회 13경기 4골을 뽑아냈다. 득점 장면에서 환상적인 시저스킥을 선보이고 활발한 오프 더 볼로 여러 기회를 창출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입증했다.

조규성(미트윌란). 미트윌란 X 캡처
조규성(미트윌란). 미트윌란 X 캡처

특히 지난 26일 프레데리시아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는 득점을 터트리며 홍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컨디션을 올리던 조규성은 지난 10월 A매치 명단에서는 홍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당시 홍 감독은 장거리 비행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조규성 선발을 미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달 덴마크로 출국해 조규성의 몸상태는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했는데 해당 경기에서 조규성은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뽑아내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조규성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홍 감독은 이번 11월 명단에 조규성을 포함시켰다. 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발탁 이유를 전했다.

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규성의 복귀로 대표팀 전문 스트라이커 경쟁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홍 감독 체제에서 스트라이커 자리는 단연 오현규가 가장 앞서 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부터 대표팀에 스리백 전술을 이식 중이다. 미국 진출로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을 1옵션으로 그를 보좌할 2옵션인 전문 스트라이커로 오현규가 눈에 띄었다. 홍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는 A매치 12경기 6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 파라과이 친선전에서는 센스 있는 터치로 골키퍼를 제친 뒤 쐐기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오현규의 강세 속에 조규성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현규 활약 전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는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가나전 헤더 멀티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기용됐다. 오현규보다 스피드는 떨어지더라도 경합력과 제공권에서는 분명 강점이 있는 조규성이기에 이번 11월 평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 (27명)>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MF: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김진규(전북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HD), 권혁규(FC낭트)

FW: 오현규(KRC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미트윌란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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