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3일 11월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 나설 27명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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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LA 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해 온 이동경(울산HD)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 등 K리거 들도 11월 소집 훈련에 함께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손흥민, 오현규와 함께 공격수 명단에 포함됐다. 조규성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서는 첫 발탁이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헤더로 2골을 책임지며 단숨에 한국 축구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초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친 뒤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은 수술 후유증까지 겹치면서 한 시즌을 건너 통째로 쉬어야 했다. 다행히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해 올 시즌 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덴마크에서 직접 조규성을 점검했던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FC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
대표팀은 올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천안시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14일 볼리비아(2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선다.
△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27명)
골키퍼 :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미드필더 :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김진규(전북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HD), 권혁규(FC낭트)
공격수 :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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