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유미코아 배터리 음극재 사업 인수···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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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유미코아 배터리 음극재 사업 인수···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본격 진출

이뉴스투데이 2025-11-03 12:4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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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바트 삽 유미코아 CEO(왼쪽 세번째)가 벨기에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S효성]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바트 삽 유미코아 CEO(왼쪽 세번째)가 벨기에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S효성]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HS효성이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Umicore)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을 인수하며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HS효성은 3일 “총 1억2000만유로(약 2000억원)를 투자해 유미코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EMM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미코아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와 배터리·촉매·반도체·방산·우주항공 등 다분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HS효성은 에너지 밀도가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최대 10배 높은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고용량·고효율 전지를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이번 결정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추진하는 ‘가치경영(Value Management)’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조 부회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미코아를 직접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으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서 바쁜 일정 중에도 계약 체결을 위해 수차례 야간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은 향후 5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대규모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첫 투자지로 울산을 선정했다.

HS효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반도체·조선·방산 등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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