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복원이 신중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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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복원이 신중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사례들

시보드 2025-11-03 09:0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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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복원할 때 제대로 된 발굴조사의 부재와 상상력이 합쳐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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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원래 있던 문화유산을 복원할 때 과거 복원한 것들로 인해 막상 제대로 복원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발생. 당장 위 양주관아는 1997년 발굴없이 상상으로 복원한 동헌이 있어서 원위치에 있던 양주목 동헌은 복원도 못하고 저렇게 표시만 해둠. 근데 놀라운 점은 이게 그나마 잘못 복원한 것들 중에서 최고의 양반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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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원자리에 상상해서 복원해놓으면 제대로 된 복원은 완전히 물건너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것도 위 양주목 동헌처럼 1996년에 만들었는데, 재현도 복원도 아닌 창작을 했다. 


그런데 과연 지금은 안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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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삼척객사는 여러 사진 자료와 충실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연구 자료가 매우 잘 남아있는데도 '내행랑' 자리에 객사 정청을 복원해놓고, '외행랑'자리에 내행랑을 복원해 놨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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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2021년 복원 결정 당시 사진 자료를 일부만 참고한 상태에서 복원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중문, 외행랑 등의 유적이 발견되었지만, 발굴조사 보고서에서 기존의 사진자료와 차이가 나자 이를 조선 초기 유적이라고 단정짓고 중문 자리에 객사 정청을, 외행랑 자리에 내삼문을 지어버린 것이다. 


심지어 삼척객사는 일제강점기에 객사를 근접 촬영한 사진이 2022년 추가로 경매에서 발견되면서 더 정확한 복원 가능성도 있었다. 또한 발견 직후 이를 제보받기까지 했지만 삼척시는 공사를 그대로 진행해서 위 사진과 같은 결과를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그래놓고 변명한 것이 위 뉴스 자막의 '500년 전 모습으로 복원'이라는 말이다. 즉, 멀쩡한 조선후기 유적과 사진을 가지고서 복원을 추진했더니, 조선 초기를 표방한 삼척객사라고 주장한 것.


그래놓고서는 제보받은 사진의 현판은 또 참고해서 걸어놨다. 이쯤 되면 이게 복원한건지 창작한건지 헷갈릴 지경. 


이외에도 이렇게 복원(을 표방한 창작)을 잘못해서 원위치에 제대로 복원 못하는 사례는 국내에 넘쳐난다.


국가유산청에서 문화유산 복원할 때마다 상상의 영역은 복원하지 않는 것을 우선시하는 이유. 그 이유는 지금도 문화유산 복원을 해놨더니, 나중에 발견한 자료와 차이가 나서 창작이 되어버린 사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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