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아끼려면 ‘이 속도’로 달려라! 전문가가 밝힌 최적 연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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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아끼려면 ‘이 속도’로 달려라! 전문가가 밝힌 최적 연비 구간

M투데이 2025-11-03 08:07:13 신고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휘발유 가격이 치솟는 요즘, 운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연비’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고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연비를 높인다는 건 상식이지만, 단순히 속도를 늦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동차에는 엔진 효율과 공기 저항이 가장 완벽히 맞물리는 ‘연비의 황금 속도’, 즉 마법의 속도가 존재한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에 따르면, 대부분의 일반 승용차는 시속 60~80km 구간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보였다.

이 속도는 엔진과 변속기가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면서도 공기 저항이 급격히 커지지 않는 ‘경제 속도 구간’이다.

시속 40km 이하에서는 낮은 기어로 인해 엔진 회전수가 불필요하게 높아지고, 연료 소모가 늘어난다. 

반대로 시속 90km를 넘으면 공기 저항이 속도의 제곱으로 증가해, 연료의 절반 이상이 저항을 극복하는 데 소비된다. 결국 60~80km 구간이 엔진 효율과 공기 저항의 최적 균형점이다.

​

속도보다 중요한 건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급가속과 급제동은 연료 낭비의 주범으로, 가속 시 소비한 에너지를 감속할 때 모두 잃게 된다.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는 가속 페달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 확보를 통해 불필요한 브레이크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속도계보다 RPM(분당 엔진 회전수*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엔진 효율이 가장 높은 영역은 2,000~2,500RPM, 이는 시속 60~80km 구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운전 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차량 관리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구름 저항이 커져 연비가 5% 이상 나빠진다.

제조사 권장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무게는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차량 무게가 10kg 늘면 연비는 약 1% 감소한다.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을 싣고 다니는 습관은 연료 낭비로 이어진다.

에어컨 역시 연비의 복병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지만, 도심 저속 주행 시에는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탑재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일정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일 수 있으며, 실제 실험 결과 연비가 최대 1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국산 하이브리드 SUV 중에서는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20.8km/L)가 1위, 현대*코나 하이브리드(19.8km/L)가 2위를 차지했다.

세단 부문에서는 여전히 토요타 프리우스가 연비 왕좌를 지키고 있으며,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6가 전비 효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차량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연비는 결국 운전자의 습관이 결정한다”며 “시속 60~80km 정속 주행과 부드러운 가감속만 실천해도 기름값을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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