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시현 기자]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에서 이재욱이 “이제는 안 가. 이번에는 안 꺼져주려고”라는 강렬한 대사로 사건을 끝내며 드라마의 흥미를 더했다. 8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될 3회에서는 이재욱과 최성은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긴장 요소가 드러나는 가운데, ‘백도영’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이다.
지난 2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이 과거의 감정을 되살리며 화해와 갈등의 순간을 경험했다. 하경은 백도하와 공동으로 소유한 땅콩집을 매각하려는 도하의 태도를 설득하기 위해 그의 변호사 서수혁(김건우 분)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도하는 하경을 향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강한 반감을 유도했다.
이날 방송 중 하경은 수혁이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제시하지만 도하는 여전히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어 시청자들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하경은 그간의 갈등을 드러내며 분노를 표출했고, 도하는 이에 대해 과거의 일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이슬(정보민 분)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남자친구 오승택(안동구 분)과의 갈등을 겪으며 할아버지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천세의 소개팅 자리를 알게 된 이슬은 분노하며 대립하고, 이들은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에 놓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도하가 매매 조건으로 제시한 나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긴장감을 높였고, 화훼단지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도하는 하경을 바라보는 장면이 시청자에게 감정의 설렘을 선사했다.
하경은 전 남자친구 전남진(안창환 분)의 등장으로 갈등이 심화되었고, 이로 인해 사건은 격화되고 말았다. 전남진이 하경을 압박하려 하자 도하가 나서며 일촉즙발의 상황이 연출되었고, 이는 이후 세 사람의 파출소 행으로 이어졌다. 남진이 하경의 과거에 대한 폭로를 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과거의 사건들을 떠올리며 서로 간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진 가운데, 하경은 도하와 평생 엮이지 말자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부드러운 눈빛의 대화 후 하경은 짐을 챙겨 슬의 집으로 향하게 되며, 끝으로 도하의 강렬한 결심이 펼쳐지게 되었다.
각기 다른 이들의 과거와 감정의 씨앗들이 드라마의 긴장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은 이를 지켜보며 각 캐릭터의 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마지막 썸머’ 2회는 도하와 하경 간의 얽힘과 갈등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오는 8일 방송될 3회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송시현 기자 songsh@tvreport.co.kr / 사진 =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2회 방송 캡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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