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APEC 현장에서 직원에게 5만원 감사 표시

'APEC'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우연히  만나 커피 한 잔을 선물한 직원이 5만원을 받은 일화가 전해졌다 .스레드 켑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제공한 한 직원이 5만원을 받았다고 직접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이 직원은 APEC 기간 경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 A씨는 1일 소셜미디어에 "이재용 회장과의 만남이 가장 기분 좋았던 특별한 경험"이라며 커피를 건네는 모습과 5만원 지폐를 손에 든 사진 등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나가다 커피를 받고 나서도 다시 돌아와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건넸다. 그는 "멋지고 젠틀한 회장님"이라며 받은 돈을 액자에 넣어 가보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34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9100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댓글로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닌 주머니에서 돈을 꺼냈느냐"는 질문에 A씨는 "서민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한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고 덧붙였으며, 자신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삼성폰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남을 가졌다. 31일에는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삼성의 여러 분야 협력 계획을 설명하며 글로벌 패러다임 선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