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격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NBA컵 원정 경기에서 117-112로 이겼다.
'4승 2패'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 '3승 3패' 멤피스는 서부 8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16-115)에 이어 멤피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할렐루카' 돈치치가 레이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돈치치는 자유투 10개, 2점 8개, 3점 6개로 44점을 넣었고 12리바운드를 더해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멤피스는 피닉스 선스전(114-113 승)에 이어 연승을 노렸지만 안방에서 고배를 마셨다.
2쿼터 막바지 한때 15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4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한 끝에 패배했다.
나란히 16점을 기록한 제일런 웰스와 조크 란데일의 분투도 빛이 바랬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잡았으나, 2쿼터 돌입 후 멤피스가 반격했다.
란데일, 빈스 윌리엄스 주니어, 존 콘차 등이 48-50부터 65-50까지 17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멤피스는 내외곽에서 날카로운 슛을 넣으며 69-5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돌입한 레이커스가 다시 고삐를 당겼다.
돈치치의 3점으로 76-76 균형을 맞췄고 잭슨 헤이즈의 덩크에 힘입어 78-76 역전을 이뤘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4쿼터를 시작했다.
최후의 승자는 레이커스였다.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가 4쿼터에만 각각 9점과 7점을 쏘며 격차를 벌렸다.
멤피스는 웰스를 필두로 쫓아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7초 전 리브스의 자유투를 끝으로 멤피스를 117-112로 격파했다.
같은 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선 시카고 불스가 뉴욕 닉스를 135-125로 제압했다.
승리한 시카고(5승)는 동부 1위로 올라섰고, 패배한 뉴욕(2승 3패)은 동부 9위로 떨어졌다.
시카고는 32점 10리바운드 9도움으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조시 기디와 함께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29점)과 OG 아누노비(26점)가 선봉에 섰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NBA 1일 전적
▲애틀랜타 128-108 인디애나
▲보스턴 109-108 필라델피아
▲토론토 112-101 클리블랜드
▲뉴욕 125-135 시카고
▲LA 레이커스 117-112 멤피스
▲유타 96-118 피닉스
▲덴버 107-109 포틀랜드
▲뉴올리언스 124-126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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