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강하늘이 ‘퍼스트 라이드’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이 영화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퍼스트 라이드’의 주연 강하늘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놈 태정 역을 맡았다.
강하늘은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에 이어 ‘퍼스트 라이드’로 올해에만 관객과 네 번 만났다. 여기에 드라마 ‘당신의 맛’과 ‘오징어 게임 시즌3’까지 공개되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퍼스트 라이드’가 올해의 마지막 일정이라는 강하늘은 인터뷰를 시작하며 기쁘고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퍼스트 라이드’는 길었던 올 한 해의 종착점이다. 올해 많은 작품이 공개됐지만, 연기자가 개봉시기를 정하는 게 아니다. 3~4년 동안 찍었던 작품이 올해 한 번에 공개됐고, 그래서 쉴 새 없이 활동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올해가 정말 길었는데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있다. 여태 찍은 게 다 개봉해 이제 2~3년은 조용히 살 것 같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퍼스트 라이드’에 관해 강하늘은 “저희 영화가 막 웃긴 영화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웃기다’라기보다는 보고 난 뒤에 씩 웃으며 나올 수 있는 ‘즐거운’ 영화다. 관객분들께도 그렇게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보시고 나면 그렇게 생각하실 거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세상에 웃을 수 있는 건 너무 많다. 인터넷상에 널려있다. 그런 콘텐츠가 저희 영화보다 더 웃길 수는 있다. 대신, ‘퍼스트 라이드’는 웃음 뒤에 씁쓸한 감정과 여운을 주는 즐거운 영화다. 숏츠 등에서는 찾을 수 없는 걸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극장에서 보기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라고 ‘퍼스트 라이드’의 매력을 어필했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들의 케미를 보여야 했던 작품에서 강하늘은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한다.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그 안에서 조금은 평범한 캐릭터가 태정이라고 생각했고,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신경을 썼다”라고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를 돌아봤다.
작품을 하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무엇인지 묻자 강하늘은 태국 촬영을 회상하며 “딱 하나, 너무너무 더웠다. 이렇게 더울 때 촬영해도 되는 건지 싶었다. 그리고 외국이라 도망갈 때가 없었다. 비가 쏟아지면 시원한데, 해가 뜨면 바로 말라버릴 정도로 뜨거웠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해변가에서 촬영할 때 망사옷을 입고 촬영했다. 그날 촬영 끝나고 옷을 벗었는데 망사가 그대로 팔에 남아 있었다. 그대로 피부가 탔던 거다. 하루 촬영했는 데 그 정도라 정말 뜨겁다고 생각했다”라고 놀랐던 순간을 공유했다.
강하늘은 모든 스태프가 더위로 생했다며 “스태프분들이 덥고, 나트륨 부족으로 머리가 어지러워져 앉아있었던 적도 있다. 강영석이 머리를 민 게 부러웠다. 영석이는 뜨겁다고 했지만, 머리카락이 없는 게 더 시원할까 싶었다. 더운 것보다는 뜨거운 게 낫지 않을까 싶었고, 너무 더워서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다”라고 촬영장에서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올해 열일한 강하늘이 또 한 번 대활약하며 웃음을 안긴 ‘퍼스트 라이드’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