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026시즌에도 감독님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FC의 주장 이명주 선수는 31일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2 우승 및 K리그1 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팬들 앞에서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건도 대표이사와 윤정환 감독, 주장 이명주가 함께 자리해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우승 및 승격 소감, 목표 등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K리그2 우승 및 K리그1 승격 소감에 대해 “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서포터즈, 구단주, 프런트 등이 함께 의기투합 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1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명확한 게임 모델과 과감한 젊은 선수 기용,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 선수단 장악력을 바탕으로 팀을 재정비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우승이 그간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앞서 인천과 지난 2024년 12월 1+1 계약을 체결한 윤 감독은 국내 축구계의 최대 이슈로 꼽히는 ‘1년 연장 옵션 활성화 여부’에 대해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시합 준비 등의 이유로 대리인이 대신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구단이 하루살이로 버티는 것이 아닌, 성장할 수 있을 만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지를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했다.
인천의 제20대 주장 이명주는 인천의 우승과 승격에 ‘언성 히어로’다. 그는 중원에서 탄탄하게 공수 밸런스를 잡으며 인천이 약점 없는 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지대와 같은 역할을 했다.
이명주와 선수들은 윤 감독의 선임이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명주는 “고참들이 후배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줬다”며 “말을 예쁘게 하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윤 감독님)덕분에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킥 등 기술적인 부분도 잘 가르쳐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주는 윤 감독과 K리그1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는 “K리그2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감독님이 주장단과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 감독의 전략대로 선수들이 움직여준다면 2026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은 지난 26일 경남FC와의 K리그2 36라운드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하며 승점 77점으로 K리그2 최종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인천은 2위 수원(승점 67점)과 10점 차 이상 벌어지면서 잔여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강등 1년 만에 창단 첫 우승 및 K리그1 자동 승격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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