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 트로트 장르 첫 공식 등재

사진= KBS 제공

가수 송가인의 노래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최근 발행된 중학교 ‘음악2’ 교과서(도서출판 박영사)에 정식 수록됐다.

이번 수록을 통해 트로트 장르가 국내 음악 교과서에 처음으로 공식 등재됐다.

교과서에는 “‘가인이어라’의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트로트 특유의 창법과 표현법을 배우고 직접 노래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등재는 국악(판소리)을 전공한 송가인이 정통 트로트의 본질을 지켜온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송가인은 TV CHOSUN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다양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가수들이 등장했지만, 송가인은 변함없이 정통 트로트를 중심에 두며 여성 트로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과 평단 모두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한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와 판소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며, 앞으로도 정통 트로트를 놓지 않고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