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페어웨이 위, 한낮의 햇살이 반짝이던 오후였다. 조아영은 군더더기 없는 그레이 톱과 블랙 쇼츠로 완성한 애슬레저룩을 선보이며 필드 위를 여유롭게 걸었다. “골프복을 입어야만 골프 잘치나요~”라는 재치 있는 한마디와 함께,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자연스러운 포즈 속에서도 드러난 탄탄한 실루엣은 스포티하면서도 도시적인 매력을 동시에 담고 있다.
그녀의 룩은 복잡한 디테일보다는 구조적인 ‘핏’에 초점을 맞췄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반팔 톱은 흡습성이 뛰어나면서도 부드럽게 바디를 감싸, 활동적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햇살에 비쳐 은은한 광택을 띠는 원단이 여름 필드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시원한 무드를 완성했다.
하의로 선택한 블랙 바이크 쇼츠는 탄탄한 신축성과 깔끔한 라인이 인상적이다. 허리선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도 짧은 기장이 다리 라인을 길게 보이게 한다. 여기에 화이트 하이삭스와 골프화를 매치해 컬러의 대비감을 높였고, 블랙 선글라스와 장갑으로 기능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챙겼다.
특히 그녀의 스타일은 ‘움직임’에서 완성된다. 스윙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과 라인의 긴장감은 그 자체로 하나의 화보 같았다. 인위적인 연출이 아닌 ‘운동하는 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팬들은 “이게 진짜 애슬레저지”, “운동복도 이렇게 세련될 수 있구나”라며 감탄의 반응을 보였다.
조명이나 필터보다 더 돋보이는 건 소재의 선택이다. 구김이 잘 가지 않는 기능성 원단과 매끈한 마감 덕분에, 장시간 야외에서도 스타일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티셔츠의 짧은 기장은 허리 비율을 강조하고, 옅은 그레이 톤은 햇살 아래서 은근한 여유로움을 전한다.
이번 룩의 핵심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뉴트럴 톤 상의와 블랙 하의의 명확한 컬러 대비.
둘째, 손목 밴드·장갑·선글라스로 이어지는 기능성 액세서리의 완벽한 활용.
셋째, 화이트 삭스와 골프화로 마무리한 미니멀한 컬러 밸런스다.
조아영의 이번 골프룩은 ‘운동복 이상의 감각’을 증명한다. 골프 실력보다 중요한 건 즐기는 태도라는 메시지를 패션으로 풀어낸 그녀는, 필드 위의 자유와 도시의 세련됨을 한 컷 안에 담아냈다. 단정함 속에서도 미묘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이 룩은, 올여름 애슬레저 트렌드의 새로운 교본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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