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실적부진에 따른 배당 중지로 투자 매력도 감소가 이유라는 설명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2026년 초까지 배당 매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은 3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미 상반기에 지급한 배당총액 3534억원은 지난해 조정순이익의 7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4분기에도 배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실적악화가 이유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9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었고,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90.9% 급감했다.
실적 부진 원인은 통신 요금 할인 정책과 멤버십 혜택 축소, 위약금 환불 등으로 무선 통신 매출이 5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해킹 사건 관련 1348억원의 과징금이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834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37.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가입자 이탈에 따른 무선 매출 감소가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250명 규모의 희망퇴직에 따른 약 1000억원의 일회성 인건비가 추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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