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15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황혜영은 31일 개인 계정에 “아가일 때 누군가에게 버려져 내 새끼로 온지 15년이 지난 오늘 아톰이가 하늘로 먼저 떠났어요”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행복한 모습의 아톰이 사진들이 공개돼 슬픔을 더했다.
그는 “어딘가 불편해도, 심지어 입안에 있는 간식을 빼앗겨도 단 한 번도 으르렁 대지 않던 최고 순둥이”라며 반려견을 떠올렸다. 또 그가 아들을 임신했을 때, 아들이 태어났을 때도 항상 애교를 부리며 곁을 지켜줬다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엄마가 더 많은 사랑을 줬어야 하는”라면서 “되려 받기만 하고, 의지만 하고 널 외롭게 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해. 15살 노견이라 해도 넌 영원히 내 아들 내 아가야”라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끝으로 “내 새끼로 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나중에 그곳에서 꼭 다시 만나자. 잘가 내 아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은 슬픈 마음이 그대로 담긴 그의 글에 “무지개다리 건너서 친구들과 행복할 거예요”, “마음이 너무 아프실 것 같아요”, “아톰이도 좋은 주인 만나 행복했을 거예요”라는 등 위로를 보냈다.
황혜영은 지난 1994년 혼성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 씨와 결혼에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한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로 매출 100억 원, 하루 최고 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쌍둥이 육아를 위해 사업을 정리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황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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