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차담회에는 APEC 배우자 프로그램 중 한복 패션쇼를 총괄한 송선민 예술감독과 함께 이혜순(담연 대표), 이혜미(사임당 대표), 송혜미(서담화 대표), 박선영(나뷔한복 대표), 이예심(오리미 대표) 등 5명의 한복디자이너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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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한복이 K-컬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자산”이라며 “최근 ‘한복 문화주간’ 개막식과 ‘한복해요’ 해시태그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한복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시도를 공유했다. ‘결’을 담은 한복, 희망을 상징하는 ‘미래’의 한복, 진정성을 표현한 ‘힙한’ 한복, 도포와 두루마기의 선을 살린 ‘바람’의 한복, 다채로운 색감의 ‘파격적’ 한복 등이다.
전통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명칭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개량한복, 생활한복, 신한복 등의 명칭이 자칫 전통한복이 불편하거나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한복의 정체성을 지키되 현대인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여사는 “큰 나무의 그루터기처럼 기초와 뿌리가 단단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요즘 전 세계인들이 퓨전 한식보다 가장 한국적인 한식을 선호하는 것처럼, 한복 역시 가장 한국적인 멋을 살리는 디자이너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경주의 교촌마을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불고기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식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후 대릉원과 첨성대를 잇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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