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크드 오크’ 소재를 적용한 키친바흐 주방 풍경.
수입 주방 가구를 프리미엄 키친의 정답처럼 여긴 시절이 있었다. 고급스러운 재질과 견고한 마감, 세련된 디자인이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고, 그것은 곧 ‘고급 주방’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수입 주방 인테리어가 과연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공간 구조에 맞아떨어질까? 여전한 질문이 남는다.
한국인의 식문화와 주방 동선은 서구권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끓이고 볶고 굽는 조리법,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식탁 중심의 공간 구성, 다양한 양념과 식재료를 보관해야 하는 수납 구조까지. ‘좋은 주방’의 기준은 단순한 시각적 완성도가 아니라, 그 공간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반영했는가에 달려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샘의 ‘키친바흐’를 주목할 만하다.
수납 선반에는 조명이 내장되어 고급스러운 연출을 돕는다.
수입 주방의 형식을 넘어선 K-키친의 근본
2006년 첫선을 보인 키친바흐는 위대한 음악가 바흐처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품질과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에서 출발했다. 단지 이름값을 위한 수식어가 아니라 한샘의 주방 철학 자체가 담겨 있다.
키친바흐는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 대신 하이엔드 수입 브랜드의 절제된 디자인 언어와 고가 사제 주방의 커스터마이징 강점을 결합해 한국인의 생활에 최적화된 주방 솔루션을 제시한다. 해외 브랜드를 벤치마킹하되 본질은 다르다. 이는 ‘고급’이라는 개념을 한국인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 결과다.
1 유려한 디자인의 수전과 싱크대. 2 열과 오염 및 충격에 강한 인피니티 세라믹 상판.
공간을 해석하는 디테일,
키친바흐만의 설계 철학
키친바흐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한국인의 생활’에 최적화되어 있다. 예컨대 키친바흐의 상판은 그저 아름답기만 한 표면이 아니다. 한샘 연구소의 실험실에서는 상판에 일부러 김치 국물을 흘린다. 색이 강하고 산도가 높은 김치는 한번 흡수되면 제거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 테스트는 단순한 품질 확인이 아니라 한국 주방에 적합한지 판가름하는 자격 시험과 같다. 그곳에서 숱한 반복 실험을 거쳐 통과해야만 비로소 키친바흐의 상판으로 채택될 수 있다.
집요한 검증은 도어에서도 이어진다. 키친바흐의 도어는 총 7단계 이상의 도장 공정을 거쳐 매끈한 광택을 완성한다. 또한 도어 하나 완성하기까지 무려 4만5,000번의 개폐 테스트를 거친다. 최근 높아진 고급 주택 및 아파트의 천고에 맞춰 키큰장과 벽장은 최대 2.7m까지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1mm 단위의 정밀 설계로 완성도를 높였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수납 설계도 돋보인다. 팬트리형 수납장, 포켓 슬라이딩 도어, 워크인 수납 공간 등 다양한 모듈 옵션을 갖췄으며, 클래식부터 모던까지 다채로운 무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12가지 시그너처 컬러와 84종의 커스텀 컬러, 총 100여 가지의 색상 선택지를 제공한다. 손 닿는 모든 곳의 디자인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 키친바흐가 제시하는 ‘프리미엄’의 진정한 의미다.
이 같은 검증과 테스트는 한국의 주방에 온전히 스며들기 위한 키친바흐만의 방식이다. 수입 주방 가구가 종종 간과하는 ‘한국형 식문화’, 즉 뜨겁고, 짜고, 색이 강한 음식이 매일 오가는 주방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반영하는 한샘의 철학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주방이 아름답고 보기 좋은 공간을 넘어 생활과 맞닿은 기능적 무대가 되는 것. 키친바흐가 꿈꾸는 이상적인 주방은 이렇게 탄생한다.
1 인테리어의 일체감을 높이는 포켓 폴딩 도어. 2자투리 공간까지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3 요리 시 동선을 최소화하는 조리대 수납공간.
빠르게, 그러나 완벽하게, 프리미엄의 재정의
19년 만에 단행한 키친바흐 리뉴얼은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 소재, 시공 역량 전반을 새롭게 정의한 전략적 변화를 공표했다. BI는 두꺼운 볼드체에서 유선형이 강조된 날렵한 서체로 교체해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담았다. 소재의 경우 나뭇결을 살린 훈증 무늬목 ‘스모크드 오크’와 ‘내추럴 오크’를 추가했고, 이탈리아 인피니티 사의 세라믹과 하이엔드 키친에 주로 사용되는 블룸(Bloom) 사의 부품을 채택해 디테일한 완성도를 높였다.
프리미엄 주방 시공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고정관념도 깼다. 수입 주방 브랜드 대다수가 제작부터 시공까지 5~6개월 소요되는 반면, 키친바흐는 워킹데이 기준 14일 이내에 공급이 가능하다. 고급 소재와 복잡한 설계를 적용하면서도 빠른 납기와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유통 인프라 덕분이다.
제품 전 라인에 ‘슈퍼E0’ 등급의 친환경 자재도 도입했다. 가구 자재 등급은 E0부터 E2까지 나뉘는데, 최상위 등급인 슈퍼E0은 자연 상태와 가장 가깝고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이 기존 E0(0.5mg/L)보다 낮은 0.3mg/L 이하에 불과하다. 친환경 자재는 호흡기 자극, 냄새 등 유해 물질의 영향을 최소화해 보다 쾌적한 공간을 완성한다. 실내 공기질과 안전한 주방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키친바흐는 품질 면의 프리미엄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안전까지 담보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1 슬림한 프레임이 돋보이는 유리 장식장. 2 수납장 도어의 섬세한 도장 공정이 돋보인다.
키친바흐, 한국 주방의 기준점을 다시 쓰다
새로워진 키친바흐의 프리미엄은 제품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장에서의 경험까지 포함한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샘 플래그십 논현’에는 키친바흐 전용 존이 마련되어 고객이 직접 보고 만지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설계를 선택할 수 있다.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티 서비스가 제공되고, 10년 이상 경력의 키친바흐 설계 전문가 ‘스페셜리스트’가 1:1 상담을 통해 공간 구조와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한다.
설계와 시공 역시 정밀함을 기초로 한다. 한샘이 자체 개발한 3D 설계 툴 ‘홈플래너’를 통해 실측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오차 없는 설계를 완성하고, 시공 단계에서는 ‘시공 명장’이 마지막 손질을 맡는다. 더불어 높은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춘 국내 브랜드답게 사제 및 수입 가구 브랜드 대비 발 빠른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서 마주하는 순간부터 설계, 완공 그리고 사후 서비스까지 키친바흐의 프리미엄은 이렇게 완성된다.
키친바흐는 오는 9월 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한샘의 연중 최대 행사 ‘쌤페스타’에서 더욱 다양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한샘 창립 55주년을 맞아 ‘너의 한샘으로부터’라는 주제로 브랜드가 함께 걸어온 55년의 시간과 가치를 되돌아보는 장을 마련했다. 쌤페스타 기간 동안 키친바흐 2,500만원 이상 구매 시 ‘프리미엄 밀레 인덕션’을 증정하고, 고급스러운 주방 설계에 적합한 ‘프리미엄 엘리카 후드 3종’을 30% 혜택가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55년 전 가격’, ‘55딜’ 등 상징적인 기획전을 마련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유로 키친을 비롯해 다양한 가구, 인테리어 등 한샘이 제안하는 공간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국 주방의 정답은 더 이상 수입 주방 가구가 아니다. 우리의 생활 양식과 감각, 감성에 딱 맞춘 주방이 필요한 지금, 키친바흐는 한국인의 시선에서 비롯된 ‘한국형 주방’의 본질이자 미래다. 누군가는 ‘디자인이 아름답다’고, 또 누군가는 ‘쓸수록 편하다’고 말할 것이다. 어떤 표현이든 좋다. 키친바흐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주방의 기준’이라는 답을 이미 제시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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