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TODAY] 미중 정상회담 100분간 열려…시진핑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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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TODAY] 미중 정상회담 100분간 열려…시진핑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 돼야”

투데이신문 2025-10-30 13:3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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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좌)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도널드 트럼프(좌)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부흥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와 상충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서로의 성공을 촉진시키고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양국은 세 차례 통화하고 여러 차례 서신을 주고받으며 긴밀한 연락을 유지해왔다”며 “양국 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방향을 유지하도록 함께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쿠알라룸푸르에서 양국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협상을 진행해 각자의 주요 관심사 해결에 관한 기본 합의를 도출했다”며 “오늘 우리의 회담에 필요한 조건을 마련해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국정이 다르기에 일부 이견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세계 최대의 두 경제체로서 때로는 마찰이 생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키잡이로서 방향을 잘 잡고 대국을 이끌어 중미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가 돼야 하며 이는 역사의 교훈이자 현실의 요구”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발전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우리도 중국만의 방식으로 대화와 화해를 촉진해왔다”며 “양국은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보여줄 수 있고, 세계에 유익한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오랜 친구와 함께해 영광”이라며 “시 주석은 매우 명성 있고 존중받는 중국 주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랜 시간 환상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해줘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인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성사된 자리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약 1시간 40분 만에 종료됐으며,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서로 악수한 뒤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회담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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