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의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됐다.
'사랑이라 불린'은 정승환이 지난 2018년 발매한 '그리고 봄'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로, 정승환의 자작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누구나 마음속 한켠에 가지고 있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추억들을 곡에 담아냈다.
정승환은 '사랑'을 이번 정규의 메인 주제로 정한 이유에 대해 "사실 사랑이라는 주제 자체가 자칫하면 진부하게 보일 수도 있지 않냐. 다만 세상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 생각한다. 그게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사랑이라는 주제가 끊임없이 다뤄지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나도 내가 탐구한 사랑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아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특별한 게 있진 않지만, 그저 정승환이 지금 보여줄 수 있는 정수를 담았다 할 수 있다. 그런 걸 최대한 앨범에 녹여내고 싶었다. 오랜만에 내는 정규인 만큼 정규가 지닌 의미와 무게감을 생각하게 됐는데,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 내가 지금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랑이라 불린'의 타이틀곡 '앞머리'는 떠나간 인연의 행복을 바라는 깊은 마음을 담아낸 곡. 요동치는 감정의 파도를 표현하는 듯한 웅장한 오케스트라·밴드 사운드가 특징이다. 또 다른 타이틀은 정승환과 구름과 함께 작사한 '행복은 어려워'로, 함께하던 소소한 나날들이 행복이었음을 이별 후에 비로소 깨닫는 화자의 공허한 마음을 정승환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 밖에도 '사랑이라 불린'에는 정승환의 부드러운 허밍이 더해진 연주곡 '사랑이라 불린', 지나간 인연을 되돌아보는 '그런 사랑', 미완성이 된 우리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를 이야기하는 '미완성', 슬픔이 스며들 틈도 없이 오롯이 상대방을 향한 사랑만을 담은 정승환의 자작곡 '행성',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인 '우리에게', 지난날 나를 지켜준 당신의 품을 떠올리며 노래하는 정승환의 자작곡 '품', 잔잔하지만 오랫동안 퍼지는 잔향 같은 '넌 어떨까', 정승환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진행하며 원테이크로 녹음한 '여기까지' 등 10곡의 다채로운 트랙이 함께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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