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이 29일 약식 회동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저녁 '풀어사이드(Pull-Aside) 형식의 약식 회의를 가졌다.
당초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한미정상회담 뒤 외교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늦어지면서 회의가 취소됐다가 세 장관의 만찬 참석을 통해 다시 추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경주에 오전 10시40분께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도쿄에서 이륙 시간이 1시간 가량 늦어지면서 이후 일정들도 지연됐다. 미중 정상회담은 오후 1시께 예정돼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오후 2시39분 시작, 오후 4시6분 종료됐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달 22일 뉴욕에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개최된 지 한 달 만이자, 모테기 외무상 취임 후 첫 3자 회담이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이어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일 정상 간 3자 회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3국 외교장관들이 회동해 한미일 간 협력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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