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피' 웃는 건 반도체만 아니다"…증시 호황에 '불' 만난 증권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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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피' 웃는 건 반도체만 아니다"…증시 호황에 '불' 만난 증권株

이데일리 2025-10-29 16:41:43 신고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통상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 거래대금이 늘고, 기업공개(IPO) 등 자본시장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장이 증권 업종에 구조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올해 들어 119.13% 급등했다. 이는 거래소 산출 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화오션(042660), 현대로템(064350) 등으로 구성된 ‘KRX 기계장비’(132.23%)가 차지했다. 반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KRX 반도체’ 지수는 102.81%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증권 업종의 상승 폭이 그보다 더 가팔랐던 셈이다.

코스피가 이날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증권주가 재조명 받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르며 4080선에 안착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 83조원을 기록했고 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신용공여 잔고도 전날 기준 24조 823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 호황에 맞춰 증권사들의 영업환경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늘고, IB 등 다른 부문도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적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 53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9.2%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를 둘러싼 제도적 변화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당국이 연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종합금융투자계좌(IMA)는 ‘초대형 IB 육성’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증권사들이 몸집을 불릴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현재 IMA 사업이 가능한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 인가를 신청한 곳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등 3곳이다. 4조원 이상 요건의 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곳은 키움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하나증권 등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등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이익 확대 기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증권사 중심으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며 증권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21%, 키움증권은 156%, 한국금융지주는 147% 상승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78%, 4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증권주의 밸류 상단을 논하기는 이르다”며 “증시 호조뿐 아니라 국민적 금융시장 관심 확대, 증권사 대형화, 주주 환원 강화 등 구조적 변화가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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