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예술의전당(사장 직무대행 이재석)과 함께 장애예술기획전 ‘감각의 서사(The Sensory Tale)’를 오는 11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장애예술인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과 발표를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 산하 전문 창작기관으로, 이번 전시는 효성그룹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센터는 장애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5기 입주작가 6인의 작품 약 60여 점을 통해 신체, 감정, 기억, 시간의 층위에서 발생하는 감각적 흔적을 서로 다른 매체와 언어로 펼쳐낸다.
참여 작가는 ▲신체적 고립과 정서적 흔적을 화면에 드러내는 곽요한(서양화) ▲유토피아적 상상 세계를 그려내는 김승현(서양화) ▲섬유와 털실을 쌓아 촉각적 형상을 만드는 김은정(설치) ▲돌가루와 아교를 쌓고 갈아내며 체험의 시간을 물질화하는 위혜승(동양화) ▲광목 위 먹으로 괴물의 형상을 통해 사회적 소외를 이야기하는 윤하균(동양화) ▲도시를 향한 다중적 시선을 탐구하는 허겸(서양화) 등 총 6인이다.
전시는 시각적 감상에 머물지 않고 감각을 확장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극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의 특성과 감각 조건에 따라 감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작품별 수어 해설, 상세 오디오 가이드, 쉽게 읽는 전시 해설, 점자 리플릿과 큰 글씨 자료, 색각 이상자를 위한 보정 안경 지원 등을 갖췄다. 또 매주 토·일요일 현장에서 별도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한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인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 개개인이 지닌 서사가 관람객의 감각과 기억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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