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선택권이 존중받는 곳, 가정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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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선택권이 존중받는 곳, 가정어린이집

베이비뉴스 2025-10-29 09:39:49 신고

영아에게는 따뜻한 품을, 부모에게는 든든한 믿음을, 사회에는 저출산을 넘어설 희망을 주는 곳. 그 출발점은 바로 가정어린이집이다. 베이비뉴스는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조미연)와 함께 '가정어린이집, 영아 보육의 본질과 미래'라는 주제로 12회에 걸쳐 릴레이 기고를 진행한다.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영아 보육의 본질과 미래를 함께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이번 연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가정어린이집은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연결을 통해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돌봄 철학을 실현한다. 지역사회연계활동에서 영아들이 일상속에서 사회성을 기르고, 나눔의 가치를 배울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가정어린이집은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연결을 통해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돌봄 철학을 실현한다. 지역사회연계활동에서 영아들이 일상속에서 사회성을 기르고, 나눔의 가치를 배울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오늘날 영아 보육은 단순한 보호의 개념을 넘어 교육과 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전인적 성장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의 발달과 정서, 가정의 가치관에 맞는 보육환경을 찾으며 ‘믿고 맡길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택한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가정어린집은 규모는 작지만 영아 한 명 한 명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보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보육철학이 자리한다. 가정어린이집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며 영아, 부모,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보육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정어린이집의 보육과정안에서 대표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가정어린이집은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연결을 통해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돌봄 철학을 실현한다. 먼저 지역사회연계활동에서 영아들이 일상속에서 사회성을 기르고, 나눔의 가치를 배울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영아들은 단지내 경비실, 노인정 등을 찾아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가까운 동네마트, 상가 등을 방문하여 생활 속 경제교육을 체험한다. 또한 지역 주민센터, 복지관를 찾아 영아의 고사리 손으로 사랑의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기부활동을 실천하며,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하며, 인근 도서관과 연계해 매주 ‘책 읽어주는 마을 할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은 책을 통해 세대 간 교감을 경험하고, 부모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돌봄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존중과 공동체의식(더불어생활)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교육적 기반이 된다.

가정어린이집은 자연친화적 교육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며, 환경교육 또한 핵심적인 교육영역이다. 어린이집 주변 공원과 단지 내 화단을 중심으로 '지구살리기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영아, 부모들이 직접 쓰레기 줄이기 실천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 영아이지만 숲체험 활동, 현장학습(농장활동)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감수성을 기르는 시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가정어린이집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환경과 생태를 중심으로 한 교육, 그리고 영아 중심의 세심한 돌봄을 통해 ’마을과 함께하는 가정어린이집‘ 의 모범 사례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부모의 보육 선택권을 존중하고,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건강한 보육문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가정어린이집은 평균 5~20명의 영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환경으로, 교사와 영아 간의 밀착된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이는 영아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위기 상황에서의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가정어린이집은 단순한 보육기관을 넘어, 부모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이다.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 안전한 환경, 자연을 배우는 교육이 어우러질 때,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다. 

앞으로도 가정어린이집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더욱 확장된 역할을 수행하며, 영아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만들어지고 지속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운영의 안정성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 교사 처우 개선,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며, 부모의 선택권이 존중받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는 가정어린이집을 향한 정책적 관심과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홍미식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인천이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홍미식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인천이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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