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프랑스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이 순수전기 플래그십 모델 A390의 가격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 주문은 11월 21일부터 시작되며, 해당 모델은 알핀이 진출한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전동화 크로스오버다.
알핀 A390은 브랜드 창립 70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로 진입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르노 기술 기반의 2인승 스포츠카에 집중해온 알핀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보다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한 A290이 등장했고, 이번 A390은 그 뒤를 잇는 미드사이즈 전기 크로스오버다.
기본 모델인 A390 GT의 가격은 67,500유로(약 1억 1,300만 원), 상위 모델인 A390 GTS는 78,000유로(약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GTS는 2026년 초 출시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오는 11월 7일 ‘A390 프리미에르 패스(Première Pass)’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되며, 해당 패스에는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의 헤드폰 등 특별한 아이템이 포함된다.
일반 고객은 11월 21일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되며 차량은 2025년 말 유럽의 전시장에서 볼 수 있으며 2026년 1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A390은 전동화된 크로스오버 형태지만, 브랜드 상징인 A110 ‘베를리네트(Berlinette)’의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았다. 프런트 엔드, 패스트백 루프라인, 리어램프 등에서 A110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반영됐다.
차량 길이는 4.62m로, 전기차 ‘드림 개러지(Dream Garage)’ 라인업 중 미드사이즈 세그먼트에 해당한다.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Porsche Macan Electric), 쿠프라 타바스칸(Cupra Tavascan), 그리고 형태상으로는 BMW i4도 거론된다.
A390은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및 신형 닛산 리프와 공유하는 AmpR 미디엄(AmpR Med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기본형부터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A390 GT의 최고출력은 295kW, 최대토크는 661Nm이며 0→100km/h 가속은 4.8초, 최고속도는 200km/h에서 제한되며, A390 GTS의 최고출력은 345kW, 최대토크는 824Nm, 0→100km/h 가속은 3.9초, 최고속도는 220km/h에서 제한된다.
두 모델 모두 89kWh NMC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A390 GT는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555km, A390 GTS는 최대 515km를 주행할 수 있다.
DC 급속충전 속도는 GT가 150kW, GTS가 190kW로, 15%에서 80%까지 충전에 각각 29분과 25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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