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전여빈의 활약으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국내 드라마가 있다.
이 작품은 ‘인생 리셋’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 ‘착한 여자 부세미’ 9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이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을 벗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빌런 가선영(장윤주)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에 9회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 다정함VS날카로움…냉·온모먼트 오가는 전여빈
전여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냉·온모먼트를 오가는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냉혹한 현실을 살아온 김영란은 부세미의 삶을 통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정한 무창 사람들로 인해 웃음을 배웠고,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사랑받는 진짜 선생님이 되었다. 실종된 전동민(진영)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분투하는가 하면, 위험한 찻길에 온몸을 던지는 장면에서는 그의 따뜻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복수의 종착지인 가선영을 향해 있을 때 그의 눈빛은 날카로워진다. 자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위험해진 것은 물론, 가선영의 사주를 받은 킬러 길호세(양경원)까지 등장해 목숨을 위협하자 김영란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음을 깨달았다. 부세미가 아닌 김영란으로 돌아가 가선영과의 정면 승부를 택한 그는 분노만이 남은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 가족 들먹이며 협박하는 장윤주에…긴장감 ↑
앞서 방송된 9회에서는 전동민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김영란이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자신을 죽이려고 한 가선영의 만행에 분노하며 계획을 바꾸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다치게 되는 가선영 악행을 막기 위해서는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김영란은 이돈(서현우)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소할 뿐 아니라 가선영, 가선우(이창민) 남매가 가성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중들은 김영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끊임없이 반응했고 가성그룹 내부 사정에 대한 호기심은 계속해 이어졌다.
김영란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가선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한 번 김영란을 노린 덫을 쳤다. 김영란의 엄마 김소영(소희정), 의붓아버지 김교봉(신문성)과 짜고 살인교사 자작극을 펼친 것. 가선영 계획대로 김영란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수에 늘 평정을 유지하던 이돈마저 이성을 잃었다.
가족까지 들먹이며 압박해오는 가선영의 잔혹한 제안에 흔들리는 이돈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 “많이 좋아한다”…진영의 갑작스런 고백
가선영의 총공세로 위태로워진 김영란을 위로한 건 전동민이었다. 무창마을을 떠난 김영란을 내내 그리워하던 전동민은 다친 백혜지(주현영)를 간호하러 간다는 친구 서태민(강기둥)을 따라 서울로 향했고 홀로 남겨진 김영란을 만나기 위해 저택에 찾아왔다.
이어 전동민은 김영란을 향해 “보고 싶었다. 많이 걱정했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많이 좋아한다”고 진심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영란 역시 예상치 못한 고백에 놀랐지만 전동민의 마음을 받아주기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솟구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른 김영란은 전동민 고백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영란이 떠난 빈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전동민의 씁쓸한 표정과 그런 그를 생각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는 김영란의 서글픈 얼굴을 끝으로 9회가 막을 내렸다. 예고된 10회에서는 김영란을 위협한 살인청부업자 길호세 추격에 가담하는 전동민 모습이 그려지며 몰입을 배가시켰다.
갈수록 거세지는 가선영의 공격 속에서 김영란과 전동민은 끝까지 서로를 지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ENA ‘착한 여자 부세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