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나보현 기자] 대만 치어리더 짱짱이 유럽 여행 중 2억 6천만 원 상당의 절도 피해를 당했다. 대만의 한 매체(三立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짱짱은 밀라노에 방문해 관광지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다가 기내용 가방 1개와 위탁 수하물 5개 모두 도난당했다.
현지 관계자도 도난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했으며 짱짱의 추정 피해액은 신타이완달러로 약 600만 위안(한화 약 2억 6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짱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밀라노 현지 관계자는 “짱짱이 여권만 잃어버렸으면 시내에서는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차 유리를 깨는 절도범이 너무 많아서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렌터카와 여행객의 짐을 노리는 전문 절도단이 있다. 북이탈리아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량 유리를 파손하거나 트렁크의 잠금장치를 파손하는 수법을 사용한다”며 “잠깐이라도 차량 안에 현금, 여권, 짐 등을 두면 안된다”고 전했다.
짱짱은 2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귀중품, 드레스, 기념품, 명품 액세서리 등이 모두 도난당했다”며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정 마무리는 너무 초라했다”고 밝혔다. 피해액이 큰 만큼 짱짱은 업계 관계자들을 향해 “일을 더 많이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짱짱은 대만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짱짱은 “친구들이 에어팟 위치 추적 기능으로 마지막 위치를 확인했다”며 “기적이 일어나 짐을 찾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짱짱은 지난 2013년 데뷔해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모델, 예능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특히 대만과 한국의 교류협회 행사 등에 참여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다 지난 2024년 ‘수원 FC’ 치어리더팀에 합류했다. 현재도 ‘수원 FC’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며 ‘대전 하나 시티즌’의 전 치어리더 나나에 이어 ‘K리그’의 두 번째 외국인 치어리더가 됐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짱짱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