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배우 이장우, 조혜원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됐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2’에는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이장우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회엔 약하다. 축가 전용”이라며 “사람들은 나를 축가·사회로 부르지 않는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장우는 “웃긴 게 뭐냐면 형이 ‘내가 축가를 할게’라고 했다. 내가 원래 부탁해야 하는데 형이 나한테 부탁한 것”이라고 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사회를 맡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이장우는 “동생 결혼식에 긴장할 게 뭐 있나”라며 “우리 식구는 형을 다 좋아한다. 혜원이는 틀에 짜인 전형화된 결혼식을 원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임창정 ‘결혼해줘’ 부르면 신부님 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이장우는 “형이 축가 하면 분위기가 진짜 이상해질 것 같다”면서 “형을 분위기 망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게 싫다. 형이 사회를 주도하는데 이렇든 저렇든 상관없다. 난 완벽한 결혼식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기안84는 “알았다”고 대답했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2018년 KBS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조혜원은 단역으로 출연했고, 주연이었던 이장우가 첫눈에 반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는 기안84, 축가는 사촌형 환희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8년의 열애 끝에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조혜원, MBC ‘시골마을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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