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05’ 최고 흥행작…수익 397억 가뿐히 넘어선 이 영화, 반응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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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05’ 최고 흥행작…수익 397억 가뿐히 넘어선 이 영화, 반응 폭주

TV리포트 2025-10-28 23:30:02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호소다 마모루가 제작해 ‘평점 9.05’를 기록한 최고 흥행작이 돌아왔다.

10월 22일 ‘늑대아이’가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개봉했다. ‘늑대아이’는 지난 2012년 국내 개봉 당시 3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호소다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42억 엔(한화 397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영화는 평범한 대학생 ‘하나’가 늑대인간을 사랑하면서 시작된다. 비밀스러운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지고 두 사람 사이에서 특별한 남매 ‘유키’와 ‘아메’가 태어난다. 하지만 아이들은 평범하지 않았다. 흥분할 때마다 귀와 꼬리가 드러나는 ‘늑대아이’였던 것. 아이들이 인간과 늑대의 두 본성을 동시에 지닌 존재라는 설정은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육아의 고충을 투영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영화는 유키와 아메가 성장하며 각자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을 그리며 부모와 자식 관계의 본질적인 의미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늑대아이’는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스토리와 2D·3D를 넘나드는 화려한 비주얼로, 제36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일본 개봉 당시 관객 340만 명 동원하며 흥행했으며, 국내에서도 TOP4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늑대아이’는 여전히 호소다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작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평론가 이동진은 “미학적 탁월함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잘 들어맞는 영화”, “시간이 흐른 뒤 애니메이션 대표작으로 더욱 높게 평가받을 작품”이라며 별점 만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공개된 이번 티저 포스터는 엄마 ‘하나’가 아이들의 키를 재는 장면을 담았다. 귀와 꼬리를 세운 ‘유키’와 ‘아메’의 천진한 모습과 따뜻한 미소는 특별한 가족의 일상을 고스란히 전하며 재개봉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늑대아이’는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최정상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호소다 감독의 스승이자 도에이 애니메이션 출신 야마시타 타카키가 작화를 맡았고, 지브리 출신 미술감독 오노 히로시, 그리고 ‘아키라’, ‘공각기동대’로 알려진 이노우에 토시유키가 합류했다. 한 장 한 장 손으로 그려낸 섬세한 작화와 CG 기술의 조화는 애니메이션 표현의 한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본은 오쿠데라 사토코가,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맡아 애니메이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영화의 주제가이자 엔딩곡인 ‘어머니의 노래’는 호소다 감독이 직접 작사했다.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가사와 잔잔한 피아노·현악기의 조화는 작품이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노래를 부른 앤 샐리(Ann Sally)는 재일 한국인 3세 출신 가수로, 서정적인 목소리로 극의 감동을 한층 배가시켰다.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들은 모두가 그의 가정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호소다 마모루는 이 작품을 구상할 시기 결혼한 지 5년이 되었지만 부부 사이에는 아직 아이가 없었다. 호소다는 지인들이 아이를 키우는 것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도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테마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작품 속의 ‘하나’가 이상적으로 그려진 것은 현실에서 육아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작품 구상 중 어머니를 여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엄마라는 존재를 영화 속에서 멋지게 그리고 싶었다”며 “세상에는 여성의 인생 이야기는 많지만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드물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은 영화 속 하나의 모습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후 ‘괴물의 아이’, ‘미래의 미라이’로 이어지는 가족 3부작의 토대가 되었다.

초기 한국 개봉 당시에는 상영관 부족으로 흥행이 주춤했지만, 입소문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30만을 돌파했다. 특히 블루레이 한정판은 발매와 동시에 품절 사태를 빚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한정판이 없어서 못구하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10월 다시 돌아온 ‘늑대아이’는 단순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넘어 부모와 자식,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작품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다시금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얼리버드픽쳐스, 와이드 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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