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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펑파이·증권시보 등 중국매체는 후룬연구원이 펴낸 ‘중국판 포브스’ 후룬 갑부 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9월 1일 기준 50억 위안 이상 자산가는 전년 대비 340명(31%) 늘어난 1434명이었다. 1년간 거의 하루에 한명씩 1조원대 자산가가 탄생했다는 의미다.
생수 업체 눙푸산취안 창업자인 중산산의 재산은 1년새 1900억 위안(약 38조원) 늘어난 5300억 위안(약 107조원)을 기록, 중국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이번이 4번째로 이는 중국 최고 갑부 재산액 신기록이다.
지난해 1위였던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창업자 장이밍은 재산이 1200억 위안(약 24조원) 늘어났지만 총액 4700억 위안(약 95조원)으로 2위로 한단계 내려왔다. 3위는 4650억 위안(약 94조원) 재산을 기록한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이었다. 샤오미 레이쥔 CEO는 자산이 1960억 위안 늘어난 3260억 위안(약 66조원)으로 집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쥔의 재산 증가액은 전체 1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14계단이나 뛰었다.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휴대전화 사업도 고급화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록 중인 것이 이같은 상승을 이끌었다.
후룬그룹 측은 “올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 전체 숫자가 거의 역사적 최고 수준”이라면서 상당 부분 증시 활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학기술 분야에서 신흥 자산가들이 많이 나타났고 수출 기업가들의 자산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이 과학기술 등 ‘신품질 생산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상위 10명 중 5명이 이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2017∼2018년 당시 다수를 차지했던 부동산 자산가의 수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딩하이펑 투자자문업체 인테그리티 컨설턴트는 “이번 명단이 중국의 비관적 경제전망과 대조적”이라며 “중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준다. 전기차·로보틱스 제조업체 등 고성장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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