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한국GM이 11월 중 캐딜락 플래그십 모델이자 초대형 순수 전기 SUV인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 출시한다. ‘에스컬레이드’라는 명성에서 오는 압도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세 가지 요소를 들여와 주목받고 있다.
ㅡ
4톤이 넘는 공차중량
ㅡ
에스컬레이드 IQ는 전장 5,697mm에 축간거리 3,460mm로 국내 판매 중인 SUV 중 두 번째로 큰 크기를 자랑한다. 첫 번째도 내연 기관 모델 연장형 트림인 에스컬레이드 ESV다. 기본형 에스컬레이드보다도 287mm 길다.
전폭 역시 2,167mm로 일반적인 승용차를 가뿐히 넘어 상용차에 맞먹는 수준이다. 보디 온 프레임 섀시가 사라지고 모노코크 구조로 변경됐고 대배기량 엔진과 변속기도 사라졌다. 하지만 초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면서 무게는 더 증가했다.
그 때문에 에스컬레이드 IQ는 환경부를 통해 공차중량 4,210kg을 인증받았다. 국내 판매 중인 승용 모델 중 공차중량 4톤은 넘긴 차는 없었다. 기존 최대중량인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러지(3,060kg)보다 1톤 이상 더 나간다.
ㅡ
슈퍼크루즈 최초 도입
ㅡ
차체 비율이 달라지면서 큰 차이가 한눈에 드러나는 외관과 달리 실내는 기존 에스컬레이드와 동일하다. 대시보드를 꽉 채운 55인치 크기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각종 최고급 내장재와 첨단 및 편의 사양이 그대로 적용됐다.
다만 한국형 기준 에스컬레이드와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GM 고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 적용 유무다. 이전에는 GMC 아카디아를 통해 도입될 것으로 보였으나 에스컬레이드 IQ 출시가 먼저 이뤄지면서 최초가 바뀌었다.
슈퍼크루즈는 실내외 각종 센서와 구글 지도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조건부 자율 주행을 구현했다. 한국GM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약 2만 3천 km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넓은 도로라면 전국 어디서나 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
ㅡ
1회 충전 739km 주행
ㅡ
에스컬레이드 IQ는 듀얼모터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750마력과 최대토크 108.5kg.m를 발휘한다. 4.2톤짜리 덩치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7초가 걸린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제작한 ‘얼티엄’ NCM 배터리는 용량만 205kw다. 기존 최대용량이었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118kWh)에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84kWh)가 더 올라가고도 남는다.
그 덕분에 에스컬레이드 IQ는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739km를 달성했다.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가 도심 주행으로 603km(복합 562km)를 기록하긴 했지만 700km란 주행거리를 달성한 차는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