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는 국내 하이브리드 SUV 최강자로 우뚝 서 있다. 해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판매되는 가운데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완전히 다른 차가 최근 잡혀 화제에 올랐다.
ㅡ
GV70 이어 두 번째 탑재?
ㅡ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힐러 Healer TV(이하 힐러TV)’는 지난 23일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erev 하이브리드 최초포착>
영상을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싼타페 부분 변경 모델 테스트카 스파이샷이었지만 큰 특징이 나타났다.
현대>
바로 전륜 펜더에 붙은 메모지에 ‘MX5a EREV’라고 쓰여있었기 때문이다. 싼타페 코드네임 MX5 뒤에 붙은 ‘a’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는 “’america’ 첫 글자를 딴 표기법으로 북미 수출용에 해당한다”라고 보고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EREV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힐러TV는 하부 촬영 장면을 공개함과 함께 “마감을 꼼꼼하게 했다”라면서 “배터리 위치는 예상이 되지만 실제 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EREV는 원래 내년 출시되는 제네시스 GV70 2차 부분 변경 모델에 일반형 풀 하이브리드 사양과 함께 최초 공개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대차가 싼타페에도 EREV를 시범 운영하면서 이에 대한 라인업 확장 가능성도 상당히 커졌다.
ㅡ
이름만 EV, 실제는 HEV
ㅡ
EREV는 명목상 전기차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하이브리드에 속한다. 외부 전원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전기차와 유사하지만 엔진이 탑재돼 차이가 있다. 대신 엔진은 구동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 하이브리드와 다르다.
다시 말해 엔진은 순수 발전기 역할로 전력을 생산해 모터에 공급하는 역할에만 집중한다. 이에 직렬형 하이브리드로 분류된다. 내연 기관 모델 대비 한계가 뚜렷한 전기차 주행거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EREV가 전혀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2017년 쉐보레가 볼트(Volt)를 통해 EREV 모델을 도입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기술과 소비자 인식이 따라가지 못해 2년 2개월간 누적 275대 판매에 그치고 단종된 바 있다.
하지만 EREV 잠재력을 높게 본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한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를 GV70에 최초로 적용한다. 이어 싼타페에도 테스트하면서 프리미엄 차종뿐만 아니라 대중 라인업에도 이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소비자는 EREV에 긍정적 시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일반 전기차 대비 평균 567만 원 비싼 것을 예상하면서도 42%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비싼 EREV, 그래도 산다는 이유는?』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